김지수, "박서준 한그루, 귀엽고 보면 기분 좋아진다"

입력 2014-01-10 12:34  

배우 김지수가 박서준과 한그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SBS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에서 송미경 역으로 출연 중인 김지수가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날 김지수는 극중 동생 역으로 출연 중인 박서준과 박서준의 여자친구로 출연하는 한그루에 대해서 "두 커플을 정말 귀엽다. 실제로 보면 기분 좋아진다. 한그루는 실제로 애교가 많고 싹싹하다. 서준이는 전작을 못보고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그 나이대 친구들이 연기 리듬을 타기가 쉽지 않은데 센스있는 친구다. 좋은 배우의 자질을 같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같이 연기하면서 즐겁고 서로 같은 고통을 안고 있다. 배다른 남매지만. 서로 짠하다. 동생들 신들을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다. 그런 남동생 있으면 든든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지수는 "배다른 동생, 미경이 입장에선 달갑지 않을 수도 있지만 `네가 없으면 친정이 없는 거다"란 대사가 있다. 마음을 의지하는 사람이 둘밖에 없다. 엄마가 있고 친정이 있으면 하소연을 하는데 미경이는 할 곳이 없다. 동생한테도 잘 하지 못하고 그렇기 때문에 남동생이 보기 싫은 존재가 아니라 친정이 마찬가지나 생각하기 때문에 애틋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지수는 "부모들의 잘못이었지 동생의 잘못은 아니니까. 그 아이도 고통받은 인물이기 때문에 더욱 그런 것 같다. 저는 사실 보면 모든 인물들이 이해가 간다. 작품할때 다른 캐릭터들을 보면 그 사람들 나름의 입장에 공감이 갈때가 많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혜진 지진희 김지수 이상우가 출연하는 SBS `따뜻한 말 한마디`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슬아슬한 외줄을 타는 위기의 두 부부가 그려 나가는 감성 스릴러 드라마로 가족과 부부의 문제를 리얼하게 다루며 복잡 미묘한 결혼생활의 현실을 담아내고 있다.(사진=SBS)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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