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전 롯데 자이언츠 2군 감독이 향년 62세로 별세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13일 "김정수 전 2군 감독이 13일 오후 2시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고 김정수 감독은 70년대 아마야구를 대표하는 왼손 강타자로 부산고등학교를 졸업 후 한양대에 진학해 1974년 추계대학야구연맹전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1976년에는 실업팀 롯데에 입단해 팀내 간판타자로 활약했고 1977년에는 니카라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하며 체육훈장인 백마장을 받았다.
고 김정수 감독은 1982년 프로 출범과 함께 고향팀 롯데 유니폼을 입었으며, 프로 통산 23홈런 114타점 타율 0.234을 기록했다.
이후 롯데에서 코치외 2군 감독으로 활동했으며 우리 히어로즈 타격코치를 활약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부산 서구 아미동 부산대병원 장례식장 5호실이며 장지는 부산 금정구 두구동 영락공원이다. 발인은 오는 15일 오전에 이뤄질 예정이다.
김 전 감독의 별세 소식에 야구팬들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