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지방선거에 오픈 프라이머리, 즉 개방형 예비선거를 도입하지고 제안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황 대표는 오늘(14일) 새누리당 여의도 당사에서 연 신년 기자회견에서, 특별·광역시 구의회 폐지, 교육감 임명제, 지방선거(기초의회) 소선거구제 도입을 공식 제안함과 동시에 대선 공약인 기초의원 공천 폐지를 언급하며 "개방형 예비경선(오픈프라이머리)을 여야가 함께 입법화하는 것을 강력히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국회의원의 기득권으로 보여 왔던 지방선거 후보 공천의 폐해를 이제는 종식시키겠다"면서 "제도적인 일률적 무공천이 헌법에 위반된다고 해서 입법으로 채택되지 않더라도 당은 상향식 공천을 통해 공천의 폐해를 말끔히 제거해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려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프라이머리는 개방형 예비선거, 완전국민경선제라고도 부르며 정당이 선거후보를 정하는 예비선거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당원으로 제한하지 않고 누구에게나 개방하는 선거방식으로, 투표자들은 정당의 성향을 밝히지 않고 특정 정당의 예비 선거에 투표할 수 있다.
이 제도는 막강한 권력을 가진 정치인이 좌지우지하던 정당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예비선거를 보다 개방적으로 치룸으로써 정치세력의 영향력을 줄이고 국민들의 영향력을 크게 하기 위해 생겨났다. 하지만 미국에서 유래되었지만 미국의 모든 주에서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지는 않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