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늘(14일) 국무회의에서 2035년까지의 에너지정책 비전을 담고 있는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을 심의,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에너지소비는 연평균 0.9%씩 증가해 전력은 연평균 2.5%씩 늘어나 에너지원중 가장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2035년 전력비중을 27% 수준으로 억제할 방침입니다.
특히 원전 비중을 2035년까지 29% 수준으로 결정했으며 총 43GW의 원전설비가 필요해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확정한 2024년 36GW를 감안하면 추가로 7GW의 신규 원전 건설이 불가피합니다.
정부는 수요관리 중심의 에너지정책 추진, 분산형 발전시스템 구축, 에너지정책의 지속가능성 제고, 에너지섬 탈피를 위한 에너지안보 강화, 에너지원별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 국민과 함께하는 에너지정책 추진을 2차 계획의 6대 중점과제로 정했습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차 에너지기본계획을 계기로 공급일변도의 수요 추종형에서 벗어나 수요 관리형으로 에너지 정책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며 국민들의 실생활과 산업경제활동 전반에 걸쳐 창조적이고 자발적인 에너지 효율개선 노력이 가속화되고, 새로운 산업과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에너지 고효율 경제구조로의 조기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전력수급기본계획·신재생기본계획 등 에너지분야 10개 하위계획을 통해 변화된 2차 에너지기본계획의 패러다임에 부합하도록 세부 실천방안을 수립·추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