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컬럼] 자연치아와 유사한 심미성형

입력 2014-01-15 09:27  


TV에 나오는 연예인들을 유심히 보면 다들 하나같이 하얗고 고른 치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떻게 그렇게 고른 치아를 유지할 수 있는 걸까?
대부분은 심미성형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심미(審美)라는 단어의 뜻은 한자 그대로 풀이하자면 `아름다움을 살펴 찾음`이다.
서울엔에이치과 윤창섭대표원장은 “요즘과 같은 방학기간에는 삐뚤어지거나 변색된 치아, 깨진 치아 등 외모상의 문제로 인해 부모님과 함께 치과를 방문하는 학생들이 늘어난다”며 “치아교정은 1~2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치료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심미성형을 선택하는 환자들도 많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심미성형 치료인 라미네이트와 올세라믹, 지르코니아를 알아본다.
▲ 라미네이트 - 라미네이트는 앞니가 벌어졌거나 변색 또는 형태 이상이 있을 때 시술한다. 치아 삭제량이 최소한(0.3~0.5mm)으로 자연치아를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심미적인 효과도 뛰어나 젊은층이나 연예인들이 선호하는 방법 중 하나다. 일주일 정도면 시술이 끝나며 고통도 거의 없다. 다만 심한 돌출치아나 많은 양의 치아 삭제가 동반되어야 하는 경우에는 올세라믹 크라운이 필요할 수 있다.
▲ 올세라믹 - 올세라믹은 앞니뿐 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치아가 튀어나와 있거나 아랫니와 윗니가 맞물리지 않는 부정교합의 경우 적합하다. 치아교정에 비해 빠르게 돌출입 개선을 할 수 있으며 고르고 하얀 치아를 만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최근 세라믹만으로 정교하고 단단한 보철물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금속 부분이 전혀 없이 자연치아 같은 투명도를 얻을 수 있게 됐다. 때문에 앞니 성형뿐 아니라 과거의 보철물로 새로 교체하거나 손상된 어금니의 크라운 치료 등에서도 시술되고 있다.
▲ 지르코니아 - 지르코니아는 세라믹의 강도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21세기 보철물이라 할 수 있다. 수명이 길고 뛰어난 강도를 자랑하고 있으며 적합성 또한 뛰어나다는 것이 지르코니아의 장점이다. 정밀한 인공치아를 만들기 위해 컴퓨터그래픽 CAD/CAM을 결합시킨 생체친화적 보철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치아성형이 대중화된 최근에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유학생이나 대인관계에 신경써야 하는 여성이나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시간적으로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긴 교정치료가 어려운 경우, 미백치료가 필요하거나 치아의 색상이 문제인 경우에도 적합하다. 단, 위의 시술들은 간단해 보여도 치아삭제가 필요한 만큼, 집도의의 실력이 치료 만족도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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