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회복 국면 확대

입력 2014-01-15 17:01   수정 2014-01-15 22:44

<앵커> 부동산시장이 회복 국면 확대로 올해는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확장기에 접어들기 위해서는 시장 정상화를 위한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부동산 시장은 거래증가로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국토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시장 정상화 정책 등으로 주택거래가 늘면서 올해 주택가격이 1.3%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박천규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
"최근 입법이 완료된 취득세 영구 인하, 양도세 중과폐지 및 단기보유 완화 등은 주택거래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될 것으로 판단된다. 종합해 볼 때 주택거래 1만가구 순증 효과가 있다."

국토연구원은 지난 2012년 침체기였던 부동산시장이 지난해 4월부터 회복기에 접어들었고, 지난해말에는 수도권 전역으로 회복 국면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전국 주택가격의 상승폭도 지난 2012년 -1.4%에서 지난해 0.3%, 올해는 1.3%로 커질 전망입니다.

연구원은 회복기를 넘어 확장기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박천규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
"현재 시장은 회복기이지만 본격적인 확장기로 들어서지는 못하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정책은 시장정상화 정책의 일관된 추진과 더불어 늘어나는 서민 주거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생애최초주택 취득세 면제와 5년간 양도세 면제혜택 종료 등 정책들이 지난해말로 종료된 것은 주택거래를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금리인상 가능성,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엔화 약세와 함께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도 주택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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