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호 과거발언 "인기 잃을까 두려워...가족에게 미안"

입력 2014-01-15 17:02  

2010년 술자리에서 여성을 폭행한 뒤 2년간 자숙한 배우 최철호가 또다시 음주 후 재물손괴로 입방아에 오르면서 그의 과거 발언이 화제다.


15일 채널A는 최철호가 술에 취해 남의 자동차를 훼손한 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입건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최철호는 MBC 드라마 `동이`로 한창 인기를 얻고 있던 2010년, 술집에서 후배 연기 지망생을 폭행한 일로 방송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처음에는 폭행 사실을 부정했지만 이후 눈물로 사죄한 최철호는 2년간 봉사활동을 하며 자숙했다.

최철호는 1999년에도 술집 폭행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1999년 4월 최철호는 나이트클럽에서 술값을 내지 않는다는 이유로 동료를 주먹과 발로 때렸고,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2010년 술집 CCTV를 통해 폭행 사건이 사실임이 밝혀진 뒤 기자회견에 나선 최철호는 "방송에 보도된 바 모두 인정하고, 입이 열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다"며 "작년에 얻은 인기를 잃을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또 "공인으로서 거짓말로 나를 포장하는 실수까지 저질렀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최철호는 당시 MBC 드라마 `동이`의 촬영장 인근 식당에서 탤런트 손일권, 동석한 여성 김모 씨와 술자리를 갖다 김 씨를 폭행했다. 이후 그는 폭행 사실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당시의 상황을 담은 CCTV가 SBS `8뉴스`를 통해 공개되면서 입장을 번복했으며 사과 기자회견 뒤 자숙에 들어갔다. (사진=MBC)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blu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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