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평택~시흥 고속도로' 사업에 2천900억 채권보증

이근형 기자

입력 2014-01-1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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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이 평택~시흥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리파이낸싱 관련 채권에 SOC유동화회사보증 2천900억원을 지원했습니다.


신보는 16일 민간사업시행자가 설립한 유동화전문회사 자산담보부증권(ABS)에 2천893억원을 보증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까지 신보는 민간사업시행자가 채권을 상환하기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때 보증을 하는 간접보증방식을 주로 시행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SOC유동화회사보증의 경우 유동화회사의 채권에 직접보증을 해 자금조달비용 절감과 조달창구 단일화 등을 꾀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신보는 이번 보증에서 최초로 만기구조를 상환스케쥴에 따라 5년과 10년, 15년, 17년으로 다양화했습니다. 이에따라 기존 대출에 비해 약 3%, 단일 만기채권에 비해 약 0.1% 이상 조달금리가 절감돼 향후 국민 통행료 부담이 4%(970억원) 완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평택~시흥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총 42.6km, 왕복 4~6차로로 완공됐으며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는 최초의 고속도로 사업으로 지난해 3월 개통된 이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신보는 앞으로 민간투자사업 재구조화와 리파이낸싱에 사업별 특성과 현금흐름을 감안해 채권만기를 세분화하는 등 다양한 구조의 SOC유동화회사보증을 적극 지원해 조달금리를 절감하고 국민편익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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