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지표 '서프라이즈'‥기업 경기 살아나나

입력 2014-01-1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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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의 설비투자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선행지표, 핵심기계수주가 일본에서 발표됐습니다.

예상치를 대폭 상회하면서 무제한 양적완화 정책, 아베노믹스 효과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기업들이 돈을 풀기 시작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일본 내각부는 기업의 설비투자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선행지표, 핵심기계수주가 11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9.3%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2% 증가할 것이란 시장의 예상치를 대폭 상회하는 결과입니다.

아베노믹스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고무적인 평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핵심기계수주 규모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정책, 아베노믹스 실시 이전 7000억엔 초반에서 11월 기준으로 8826억엔까지 확대됐습니다.

<인터뷰>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지속적인 자금 회전이 경기 회복의 핵심이라고 본다. 경기 회복을 위한 정부의 노력은 올해도 이어질 것이다."

한편, 아베노믹스 효과로 경제지표가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제 오는 4월로 예정된 소비세 인상이 일본 경제에 미칠 영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소비세 인상이 소비 심리를 위축시켜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 실물지표 둔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내부적으로도 아베노믹스의 효과과 소비세율 인상 충격 정도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지만 소비세 인상이 아베노믹스의 성패를 가늠할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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