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연애인턴제 "무슨 이상한 제도들이야"
개그맨 허경환이 연애인턴제를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15일 방송된 KBS2 ‘맘마미아’에서는 이영자 박미선 허경환 세 MC들의 ‘엄마와 함께 하는 24시간’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엄마와 남산타워에 간 허경환은 함께 소원을 담은 자물쇠를 걸면서 다정하게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허경환의 엄마가 과거 여자친구들과의 자물쇠는 어디 있냐고 묻자, 허경환은 “다 뺐다. 헤어지면 와서 떼어버리고 그런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허경환의 엄마는 연애를 안 하는 이유를 물었다. 이에 허경환은 “사귀자고 말하고 3개월은 서로 알아가는 단계이다. 회사에서도 정직원이 되기전에 인턴제도가 있지 않느냐? 사랑에도 인턴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어머니의 분노를 샀다.
허경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게 있어 ‘사귄다’는 의미는 그냥 서로 ‘본다’는 의미다”라며 “3개월은 인턴시기다. 서로에게 잘 해야 한다. 그러다가 사랑하는 내 애인이 됐을 때는 내가 (통영에) 데려갈 수 있겠지만 보통은 인턴에서 끝난다”고 설명했다.
이에 제작진은 “현재 인턴기간이 지나고 정식 애인이 된 사람이 있냐?”고 기습질문해 허경환을 당황케 했다.
허경환 연애인턴제 주장에 누리꾼들은 "허경환 연애인턴제 이건 무슨 논리야 대체" "허경환 연애인턴제 주장하는 거보니 제대로 된 연애를 안해봤나보군" "허경환 연애인턴제 여자 입장에서 황당하겠네" "허경환 연애인턴제 고집하지 말고 진지하게 만나보길" "허경환 연애인턴제 주장? 그럼 허경환은 사장이고 여자친구는 직원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KBS2 `맘마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