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병원장에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구속한 현직 검사를 재소환하면서 실제 도움을 받은 연예인 에이미도 함께 불러 조사했다.
전 검사는 지난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직접 구속 기소했던 에이미가 성형수술 부작용을 호소해오자 병원장 최 모 씨를 만나 재수술과 치료비 환불 등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검 감찰본부는 전 검사를 상대로 에이미의 부탁을 받고 성형외과 병원장 최 씨를 부당하게 협박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에이미를 상대로는 최 병원장에게 재수술과 환불 등을 요구하는 과정에 강압이 있었는지, 전 검사가 거액을 건넨 이유와 두 사람의 관계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미 측은 전 검사에게 일정 부분 도움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연인` 사이라는 전 검사의 주장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 검사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으로 검찰의 내사를 받던 최 씨 사건에도 관여했는지도 조사중이다.
검찰은 최 원장에게 성폭행을 당한 피해 여성을 전 검사가 만났다는 첩보를 입수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사진=뉴스Y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