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금융정보 유출 책임 엄하게 물어야"

이성경 부장 (부국장)

입력 2014-01-21 06:35  

박근혜 대통령이 금융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관련자의 책임을 엄하게 물을 것을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지시했습니다.

스위스를 국빈 방문중인 박 대통령은 금융정보 유출 경로를 철저히 조사해 파악토록 하고 책임을 엄하게 물어야 하며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를 파악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이정현 홍보수석이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부르크할터 스위스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한 뒤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하기 전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같은 지시를 전달했습니다.

조원동 경제수석은 박 대통령이 순방 기간에도 금융정보 유출사건에 대해 계속 보고를 받아오다 오늘 다시 비서실장을 통해 지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8일 금융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검찰의 첫 번째 수사결과가 발표됐을 때도 같은 지침을 내린 적이 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대해서도 철새 이동경로를 파악해 방역대책을 철저히 세울 것을 지시했다고 이 수석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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