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 시장은 현재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을 갖기에는 쉽지 않다. 미국, 일본 등 주요국들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방향성 부재 등이 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의 모호한 방향성은 대략 3가지 정도로 압축할 수 있다. 우선 글로벌 업황을 가늠할 수 있는 미국의 4분기 어닝 시즌에 대한 불확실성이 점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4분기 어닝 시즌이 이제 중반을 향해 가겠지만 미국의 S&P500기업들의 이익수정 비율은 작년12월 이후에 마이너스 권에서 맴돌고 있다. 또한 기업실적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이 상당히 강화되는 것을 시사한다. 물론 유틸리티와 같은 경기 방어적인 섹터와 더불어 에너지, 소비재들의 실적 추정이 낮아지고 있는데에 비해 지수 영향력이 큰 IT, 산업재의 실적 추정이 꾸준히 상향되고 있다는 점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치명적인 악재의 가능성을 낮춰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미국의 테이퍼링 강도와 관련한 불확실성의 지속 때문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1월 FOMC회의를 앞두고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의 추가 축소 여부에 대해 논란이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오늘 주간 실업 수당 신청 건수, 11월 FHFA주택 가격 지수, 12월 기존주택 판매, 경기 선행 지수만 발표된다. 그래서 이번 주에는 연준의 통화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사전에 가늠할 수 있을 만한 주요 경제 지표들의 공개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더욱이 고용, 주택 관련 실물 지표들은 이전보다 큰 차이가 없는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경기선행 지수는 전월보다 상승세 둔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에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추가 축소 가능성이 부각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전망된다. 그리고 어제 발표된 중국의 주요 경제 지표들의 부진으로 글로벌 경기의 개선이 가속화되기 어려운 점도 확인된 것도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방향성을 갖기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어제 중국의 작년 4분기 GDP 성장률을 비롯해 주요 경제지표들의 발표가 있었다. 주요 경제 지표들은 중국 경제가 작년 2분기 이후에 저점을 확인하면서 완만하게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중국 모멘텀을 기대하기에는 상당히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작년 12월 중국의 산업 생산 증가율은 전년동월대비 9.7%를 기록하면서 전월 10.0%, 시장의 예상치인 9.8%를 밑돈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중국의 GDP성장률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고정자산 투자는 지난 12월 19.6%를 기록하면서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의 19.9%, 예상치 19.8%를 모두 하회하면서 10여 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과 유로존 등 주요국들의 경기 개선에 따른 수출 경기 개선 가능성을 고려하면 향후 중국 산업생산의 추가적인 약화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그렇지만 과잉 생산설비 부담을 고려하면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의 우하향 흐름에 큰 반전을 기대하긴 어렵다.
이외에도 소매판매 증가율은 12월 시장의 예상치인 13.6%에 부합했지만, 전월치인 13.7%를 밑도는 결과를 공개했다. 12월 중국의 소매판매 부진은 최근 단기 급등으로 12월 신규 대출이 전월보다 22%나 급감했고, 같은 이유로 소비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12월 중국의 서비스 PMI지수의 하락을 고려하면 향후 중국의 소비가 투자와 수출을 넘어 중국 경기에 안정적인 성장을 주도할 정도로 힘을 갖기에는 아직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지난 3월 이후 우상향 추세는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 중국의 4분기 GDP성장률은 7.7%를 기록하면서 당초 예상치인 7.6%는 소폭 상회했지만, 지난 3/3분기에 기록했던 7.8%는 0.1%포인트 하회했다. 따라서 중국 경제 성장세가 작년 4/4분기에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작년 3중전회를 통해서 중국 정부가 당분간 대규모 경기 부양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그림자 금융의 확대로 인해 중국 시스템의 불안이 중국 경기 부양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 경제 성장세가 단기간에 강화되긴 어려울 수 있다. 더불어 이로 인해 글로벌금융시장에서 중국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히 낮아질 수 있다는 것도 염두해야 한다.
BS투자증권 홍순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 시장은 현재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을 갖기에는 쉽지 않다. 미국, 일본 등 주요국들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방향성 부재 등이 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의 모호한 방향성은 대략 3가지 정도로 압축할 수 있다. 우선 글로벌 업황을 가늠할 수 있는 미국의 4분기 어닝 시즌에 대한 불확실성이 점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4분기 어닝 시즌이 이제 중반을 향해 가겠지만 미국의 S&P500기업들의 이익수정 비율은 작년12월 이후에 마이너스 권에서 맴돌고 있다. 또한 기업실적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이 상당히 강화되는 것을 시사한다. 물론 유틸리티와 같은 경기 방어적인 섹터와 더불어 에너지, 소비재들의 실적 추정이 낮아지고 있는데에 비해 지수 영향력이 큰 IT, 산업재의 실적 추정이 꾸준히 상향되고 있다는 점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치명적인 악재의 가능성을 낮춰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미국의 테이퍼링 강도와 관련한 불확실성의 지속 때문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1월 FOMC회의를 앞두고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의 추가 축소 여부에 대해 논란이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오늘 주간 실업 수당 신청 건수, 11월 FHFA주택 가격 지수, 12월 기존주택 판매, 경기 선행 지수만 발표된다. 그래서 이번 주에는 연준의 통화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사전에 가늠할 수 있을 만한 주요 경제 지표들의 공개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더욱이 고용, 주택 관련 실물 지표들은 이전보다 큰 차이가 없는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경기선행 지수는 전월보다 상승세 둔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에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추가 축소 가능성이 부각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전망된다. 그리고 어제 발표된 중국의 주요 경제 지표들의 부진으로 글로벌 경기의 개선이 가속화되기 어려운 점도 확인된 것도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방향성을 갖기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어제 중국의 작년 4분기 GDP 성장률을 비롯해 주요 경제지표들의 발표가 있었다. 주요 경제 지표들은 중국 경제가 작년 2분기 이후에 저점을 확인하면서 완만하게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중국 모멘텀을 기대하기에는 상당히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작년 12월 중국의 산업 생산 증가율은 전년동월대비 9.7%를 기록하면서 전월 10.0%, 시장의 예상치인 9.8%를 밑돈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중국의 GDP성장률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고정자산 투자는 지난 12월 19.6%를 기록하면서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의 19.9%, 예상치 19.8%를 모두 하회하면서 10여 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과 유로존 등 주요국들의 경기 개선에 따른 수출 경기 개선 가능성을 고려하면 향후 중국 산업생산의 추가적인 약화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그렇지만 과잉 생산설비 부담을 고려하면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의 우하향 흐름에 큰 반전을 기대하긴 어렵다.
이외에도 소매판매 증가율은 12월 시장의 예상치인 13.6%에 부합했지만, 전월치인 13.7%를 밑도는 결과를 공개했다. 12월 중국의 소매판매 부진은 최근 단기 급등으로 12월 신규 대출이 전월보다 22%나 급감했고, 같은 이유로 소비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12월 중국의 서비스 PMI지수의 하락을 고려하면 향후 중국의 소비가 투자와 수출을 넘어 중국 경기에 안정적인 성장을 주도할 정도로 힘을 갖기에는 아직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지난 3월 이후 우상향 추세는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 중국의 4분기 GDP성장률은 7.7%를 기록하면서 당초 예상치인 7.6%는 소폭 상회했지만, 지난 3/3분기에 기록했던 7.8%는 0.1%포인트 하회했다. 따라서 중국 경제 성장세가 작년 4/4분기에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작년 3중전회를 통해서 중국 정부가 당분간 대규모 경기 부양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그림자 금융의 확대로 인해 중국 시스템의 불안이 중국 경기 부양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 경제 성장세가 단기간에 강화되긴 어려울 수 있다. 더불어 이로 인해 글로벌금융시장에서 중국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히 낮아질 수 있다는 것도 염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