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뼈탑 전시한 강남성형외과‥1천여명 뼈 모아 유리관에 "과태료 300만원"

입력 2014-01-23 15:57  




턱뼈탑 전시 `경악`‥해당 병원 과태료 300만원 부과


성형수술을 통해 나온 턱뼈들을 모아 만든 턱뼈탑이 공개돼 화제다.


서울 강남 논현동 성형외과에서 수술 후 잘라낸 1000여명의 환자의 턱뼈를 모아 병원 로비에 전시해 강남구청이 행정조치에 나섰다.


22일 강남구청에 따르면 강남구 논현동 소재 A성형외과는 안면윤곽 및 사각턱 수술 등에서 잘라낸 환자의 뼈를 기둥 형태의 투명 유리관에 넣어 병원 로비에 전시해 왔다.


이날 현장 조사에 나선 강남구청은 의료폐기물 처리기준 위반으로 해당 병원에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의료폐기물이란 보건의료기관 등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가운데 인체에 감염 등의 피해를 줄 우려가 있는 폐기물을 의미한다.


이 병원이 전시한 턱뼈 역시 신체의 일부로 의료폐기물에 해당한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사람의 뼈는 폐기물로 분류돼 별도의 용기에 보관했다가 소각 등의 방법으로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턱뼈탑 적발 소식에 누리꾼들은 "턱뼈탑 무슨 생각으로 만들었을까" "턱뼈탑 보면 징그러워서 나가고 싶을 듯" "턱뼈탑 과징금 처벌한다니 적발되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온라인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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