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잡', 할리우드 비메이저 부분 매출 신기록

할리우드에 개봉 3일 만에 전미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 애니메이션 넛잡이 할리우드의 새로운 매출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글로벌 애니메이션 기업 레드로버(대표 하회진, www.redrover.co.kr)는 23일 `넛잡`이 월트디즈니(Walt Disney), 픽사(Pixar), 드림웍스(Dreamworks), 아이스 에이지의 블루스카이(Bluesky), 슈퍼베드의 일루미네이션(Illumination)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을 제외한 비메이저 제작사 작품들의 종전 기록을 깨고 새로운 매출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할리우드 유력지인 데드라인(www.deadline.com)은 "넛잡이 비메이저 애니메이션 제작사 작품 중 첫 주 3일간의 박스오피스 부문에서 최고 매출 기록을 달성했다"며 "종전에 코렐라인(Coraline)이 세운 1,680만 달러를 훌쩍 뛰어 넘어 1,942만 달러를 기록한 것은 역대 최고 기록"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할리우드 관계자들은 비메이저 제작사들의 작품이 할리우드에 입성하는 것 조차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면 당분간 이 기록은 깨지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앞서 넛잡은 현지시간으로 1월17일 미국 전역에 3,427개관 와이드 릴리즈 개봉과 동시에 전세계 120여 개국 배급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3대 황금 연휴인 마틴 루터 킹 데이에도 라이드 어롱, 론 서바이버, 잭 라이언 및 디즈니의 프로즌 등 쟁쟁한 작품들과 겨뤄 2위를 차지했습니다.

국내 영화 관계자들도 "할리우드 3,427개관에 와이드 릴리즈된 것 만으로도 한국 영화사에 새로운 역사를 쓴 것인데, 할리우드의 매출 기록까지 단숨에 큰 차이로 갈아치운 것은 매우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북미 개봉과 함께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북미 흥행기록을 달성하며, 개봉 4일 누적 매출 2,57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넛잡`은 오는 1월 29일(수)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