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정보유출 틈탄 잘못된 영업행태 엄단할 것”

김정필 부장

입력 2014-01-24 08:59  

금감원은 최근 KB와 농협, 롯데카드의 개인정보유출 사태를 틈타 여타 카드사들이 이를 자사의 영업과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에 대해 엄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카드사 부사장급 임원들을 긴급 소집해 개인정보유출 사태를 활용해 자사의 고객 확대 기회로 삼는 행위는 엄단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습니다.

이는 최근 고객들이 개인 정보가 유출된 카드사와 은행 등에서 카드를 해지하거나 재발급받는 등 이탈고객이 늘면서 이들 고객을 유치하려는 카드사 등 금융사들의 영업행태에 대해 경고 조치한 것입니다.

최근 각종 카페나 SNS 등 소셜커뮤니티 상에는 개인정보유출 확인 이후 해지나 재발급을 하기전 각종 카드사 등으로부터 사은품과 각종 혜택을 제안하며 신규가입을 권하는 전화를 받았다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이같은 카드사들의 영업 행위가 적발될 경우 제재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진설명] KB-농협-롯데카드 사장들이 개인정보유출 사고와 관련해 고객숙여 사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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