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 - 글로벌 마켓 NOW
김희욱 전문위원> 블룸버그 통신의 마감 브리핑으로 출발하자. 미국 증시는 중국 우려 속에서 실적 효과가 묻혀 버렸다. 오늘 월가는 아시아 시장을 타고 온 중국 HSBC PMI 부진 때문에 급락했다. 미 증시 마감 브리핑에서 중국을 보는 것도 오랜만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대적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 금, 달러, 채권이 강세가 됐다. 또한 특이한 사항은 오늘 미 증시 거래량이 74억 주로 일 평균 대비 20%가량 많은 대량 매도세가 쏟아졌다.
자니 몽고메리 스칸의 의견을 들어 보자. 오늘은 미국의 펀더멘털 이슈가 시장을 받쳐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중국 HSBC PMI의 부진이 월가를 지배했다. 게다가 최근 미 증시 고 평가 논란 시점과 맞물리면서 전체 투심을 매도 우위로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 증시 고점 논란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경제 지표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경제지표의 역할이 중요하다.
다음 찰스 스완 증권은 오늘 패닉성 매도세는 중국 경제를 핑계로 삼은 일시적인 하방 공격의 느낌이 강하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객관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예상치 상대평가에는 양호한 상황이고 경제지표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 지나지 않아 주가는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손톱 밑 가시인 중국의 내부 소식을 살펴 보자. 중국 옌청시의 단위 농협이 지급 불능 사태에 돌입했다. 이 현상을 서양이라는 뱅크 런의 조짐이 있는 것이 아니냐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인민 은행이 적극적으로 나설 여지가 있기 때문에 오늘 반등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금융시장의 부작용을 우리가 간과할 수 없다.
오늘은 아르헨티나의 페소, 말라위의 콰차, 앙골라의 콴자, 남아프리카의 란드, 터키이의 리이라 등 신흥국들의 통화가치가 급락하면서 환율이 급등했던 하루였다. 지난 6월에도 연준 출구전략 발언 나왔을 때 시보금리 급등하면서 중국 유동성 우려가 나왔고, 여기에 연동되면서 신흥국들의 환율이 폭등했던 것이 이번에도 나타났다. 하지만 간밤에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반작용에 따라 한국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12월 기존 주택 매매 현황을 보자. 12월은 이사철 비수기기 때문에 예상치를 낮게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결과가 478만 건으로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그동안 모기지 금리가 낮았던 덕을 많이 봤는데 지난 12월에 테이퍼 때문에 모기지 금리가 일시적으로 상승했었다.
그리고 또 미국의 일반적인 주택담보 상품은 30년 만기다. 워낙 기간이 길기 때문에 현재 고용 상태 보다는 앞으로의 고용 불안감이 있다면 모기지 대출을 받아 이사가는 것을 미룰 수도 있다. 어쨌든 지난 12월 테이퍼로 인한 여러 가지 부작용들이 경제, 금융, 환율 등에도 적용되고 있다.
다음 로이터 통신의 단독 보도 내용을 보자. FBI에서 유통업체들에게 신용카드 고객 정보에 대비하라고 공문을 보냈다고 한다. 그런 차원에서 보안 관련주에 대한 관심은 글로벌 테마로 격상될 가능성이 있다.
오늘 여러 가지 실적이 나왔지만 맥도날드 실적을 보자. 맥도날드는 경기 방어적인 측면이 있지만 경기 민감한 측면도 있다. 4분기 실적의 주당순이익이 1달러 40센트가 나와 예상치였던 1달러 39센트를 1센트 상회했다. 그런데 문제는 지역별 매출에서 다 예상치를 하회한 것이다.
미국은 조금 줄긴 하겠지만 많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 했는데, 1% 넘게 매출이 하락했다. 그리고 유럽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늘어난 폭이 적었다. 그리고 아시아, 남아프리카, 동남아시아는 감소는 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감소폭이 두 배 정도로 더 컸다. 경기가 좋을 때 나왔다면 그동안 좋았던 맥도날드가 조정을 보인 것으로 볼 수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맥도날드 실적 부진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애플의 신제품, 소송 소식은 삼성전자의 롱숏을 이끌어오기 때문에 주목한다. 애플이 빅 스크린 아이폰을 제작한다고 하는데 지켜 볼 필요가 있다. 이제 전자제품은 소형일수록 좋다는 편견 보다 태블릿 PC와 스마트 폰의 중간에서 멀티 기능을 가진 쪽에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에 애플이 만든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어제 삼성전자에서 외국인 대량 매도세가 나왔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을 보면 오늘은 대대적인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났던 하루였다. 그래서 달러, 금 가격이 올라갔다. 여기에서 달러와 엔화가 맞붙었는데 달러 보다는 엔화가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높았다. 그래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오히려 104엔 대 밑으로 급하게 추락했다. 이것을 보고 우리나라 수출주들이 그동안 억울한 것이 많았으니까 오늘 한풀이를 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의 하락을 아주 원초적인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본다면 이것도 신중하게 볼 필요가 있다.
MSCI 한국지수를 보면 2.4%가 빠지면서 60선을 깨고 내려가버렸다. 이것은 어제 낙폭을 후반영한 차원이 있다. 또한 신흥국 통화 가치가 급락하고, 환율이 급등하는 이상 현상에 따른 외국인들의 회피 반응일 수도 있다. 기술적이라도 오늘은 반등을 해야 정상이다. 맨 처음에 장이 열리는 곳은 호주이지만, 오늘 우리나라가 반등의 선두주자가 됐으면 좋겠다. MSCI 한국지수는 62선 회복하기 전까지 큰 의미를 두는 것은 어렵다. 일단 이 정도의 하락은 외국인들에 대한 투심이 한국주식에 대해 관심을 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희욱 전문위원> 블룸버그 통신의 마감 브리핑으로 출발하자. 미국 증시는 중국 우려 속에서 실적 효과가 묻혀 버렸다. 오늘 월가는 아시아 시장을 타고 온 중국 HSBC PMI 부진 때문에 급락했다. 미 증시 마감 브리핑에서 중국을 보는 것도 오랜만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대적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 금, 달러, 채권이 강세가 됐다. 또한 특이한 사항은 오늘 미 증시 거래량이 74억 주로 일 평균 대비 20%가량 많은 대량 매도세가 쏟아졌다.
자니 몽고메리 스칸의 의견을 들어 보자. 오늘은 미국의 펀더멘털 이슈가 시장을 받쳐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중국 HSBC PMI의 부진이 월가를 지배했다. 게다가 최근 미 증시 고 평가 논란 시점과 맞물리면서 전체 투심을 매도 우위로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 증시 고점 논란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경제 지표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경제지표의 역할이 중요하다.
다음 찰스 스완 증권은 오늘 패닉성 매도세는 중국 경제를 핑계로 삼은 일시적인 하방 공격의 느낌이 강하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객관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예상치 상대평가에는 양호한 상황이고 경제지표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 지나지 않아 주가는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손톱 밑 가시인 중국의 내부 소식을 살펴 보자. 중국 옌청시의 단위 농협이 지급 불능 사태에 돌입했다. 이 현상을 서양이라는 뱅크 런의 조짐이 있는 것이 아니냐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인민 은행이 적극적으로 나설 여지가 있기 때문에 오늘 반등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금융시장의 부작용을 우리가 간과할 수 없다.
오늘은 아르헨티나의 페소, 말라위의 콰차, 앙골라의 콴자, 남아프리카의 란드, 터키이의 리이라 등 신흥국들의 통화가치가 급락하면서 환율이 급등했던 하루였다. 지난 6월에도 연준 출구전략 발언 나왔을 때 시보금리 급등하면서 중국 유동성 우려가 나왔고, 여기에 연동되면서 신흥국들의 환율이 폭등했던 것이 이번에도 나타났다. 하지만 간밤에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반작용에 따라 한국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12월 기존 주택 매매 현황을 보자. 12월은 이사철 비수기기 때문에 예상치를 낮게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결과가 478만 건으로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그동안 모기지 금리가 낮았던 덕을 많이 봤는데 지난 12월에 테이퍼 때문에 모기지 금리가 일시적으로 상승했었다.
그리고 또 미국의 일반적인 주택담보 상품은 30년 만기다. 워낙 기간이 길기 때문에 현재 고용 상태 보다는 앞으로의 고용 불안감이 있다면 모기지 대출을 받아 이사가는 것을 미룰 수도 있다. 어쨌든 지난 12월 테이퍼로 인한 여러 가지 부작용들이 경제, 금융, 환율 등에도 적용되고 있다.
다음 로이터 통신의 단독 보도 내용을 보자. FBI에서 유통업체들에게 신용카드 고객 정보에 대비하라고 공문을 보냈다고 한다. 그런 차원에서 보안 관련주에 대한 관심은 글로벌 테마로 격상될 가능성이 있다.
오늘 여러 가지 실적이 나왔지만 맥도날드 실적을 보자. 맥도날드는 경기 방어적인 측면이 있지만 경기 민감한 측면도 있다. 4분기 실적의 주당순이익이 1달러 40센트가 나와 예상치였던 1달러 39센트를 1센트 상회했다. 그런데 문제는 지역별 매출에서 다 예상치를 하회한 것이다.
미국은 조금 줄긴 하겠지만 많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 했는데, 1% 넘게 매출이 하락했다. 그리고 유럽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늘어난 폭이 적었다. 그리고 아시아, 남아프리카, 동남아시아는 감소는 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감소폭이 두 배 정도로 더 컸다. 경기가 좋을 때 나왔다면 그동안 좋았던 맥도날드가 조정을 보인 것으로 볼 수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맥도날드 실적 부진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애플의 신제품, 소송 소식은 삼성전자의 롱숏을 이끌어오기 때문에 주목한다. 애플이 빅 스크린 아이폰을 제작한다고 하는데 지켜 볼 필요가 있다. 이제 전자제품은 소형일수록 좋다는 편견 보다 태블릿 PC와 스마트 폰의 중간에서 멀티 기능을 가진 쪽에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에 애플이 만든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어제 삼성전자에서 외국인 대량 매도세가 나왔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을 보면 오늘은 대대적인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났던 하루였다. 그래서 달러, 금 가격이 올라갔다. 여기에서 달러와 엔화가 맞붙었는데 달러 보다는 엔화가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높았다. 그래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오히려 104엔 대 밑으로 급하게 추락했다. 이것을 보고 우리나라 수출주들이 그동안 억울한 것이 많았으니까 오늘 한풀이를 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의 하락을 아주 원초적인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본다면 이것도 신중하게 볼 필요가 있다.
MSCI 한국지수를 보면 2.4%가 빠지면서 60선을 깨고 내려가버렸다. 이것은 어제 낙폭을 후반영한 차원이 있다. 또한 신흥국 통화 가치가 급락하고, 환율이 급등하는 이상 현상에 따른 외국인들의 회피 반응일 수도 있다. 기술적이라도 오늘은 반등을 해야 정상이다. 맨 처음에 장이 열리는 곳은 호주이지만, 오늘 우리나라가 반등의 선두주자가 됐으면 좋겠다. MSCI 한국지수는 62선 회복하기 전까지 큰 의미를 두는 것은 어렵다. 일단 이 정도의 하락은 외국인들에 대한 투심이 한국주식에 대해 관심을 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