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증기 내뿜는 소행성`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학술지 네이처에 따르면 미국우주항공국(NASA)과 유럽우주국(ESA) 연구팀은 최근 허셜 적외선 우주망원경을 이용해 소행성 `세레스`에서 초당 6㎏의 수증기가 방출되는 것을 확인했다.
`세레스`는 태양계 최초로 1801년 발견됐으며 가장 큰 소행성으로 알려져 있다.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이곳에 상당량의 얼음이 있다는 추측은 제기됐으나 이를 뒷받침할 증거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학자들은 이 수증기가 세레스 표면에 있는 얼음이 태양에 의해 뜨거워지면서 생긴 것으로 추측했으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다만 세레스 표면의 얼음이 태양계가 탄생한 수백만 년 전에 형성됐으며 이 얼음이 녹을 경우 물의 양이 지구의 담수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NASA는 오는 2015년 탐사선을 세레스로 보내 수증기에 대한 원인을 보다 정확히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소행성에 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외계 생명체의 존재 여부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수증기 내뿜는 소행성, 물이 있으면 생명체도 살 수 있지 않을까?", "수증기 내뿜는 소행성, 외계이 정말 있을까?", "수증기 내뿜는 소행성, 화성 목성 사이면 지구에서 많이 멀지는 않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NASA/영화 다크 스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