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2부- 김성욱의 마켓 시선
SK증권 김성욱> 인도, 대만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최근에 들어 왔다. 그러나 한국은 상대적으로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물론 태국도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 이머징 마켓 내에서도 나라별로 명암이 엇갈리면서, 롱숏 개념으로 가고 있다. 직접적으로는 엊그제 HSBC에서 PMI지수가 발표되면서 중국 이슈가 벌어짐으로 인해 빠지는 부분이 있지만 큰 성격으로 보면 테이퍼링 이슈를 염두에 둔 롱숏 개념으로 우리나라 매도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작년 11월 이후로 시종일관 공통적인 현상이 하나 있다. 무엇이냐 하면, 이머징 마켓에서는 계속 빠지고, 유럽 시장으로는 자금이 들어 가고 있다. 이것이 몇 달 동안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올해의 특색을 보면 미국은 약간 빠졌다가 다시 들어 오고 있고, 일본도 왔다갔다했는데 올 들어 다시 들어 오는 모양을 나타내고 있다. 그래서 올 들어서는 이머징 마켓과 선진국 시장의 주식으로의 자금 흐름이 극명하다고 보면 된다. 채권시장도 올 들어 이머징 시장으로부터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테이퍼링은 아는 내용이지만 실제로 현실화되는 과정에 있다고 보인다.
자금이 동시에 들어 올 때는 표가 나지 않지만 롱숏 개념으로 가면 어느 한쪽이 들어 오면 한쪽이 빠져야 한다. 대만과 한국의 공통점은 IT 비중이 높은 것이다. 이것을 내용을 뜯어보면 IT내에서는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의 비중이 워낙 높다. 그러나 대만은 특정 기업의 비중 보다는 골고루 분포돼있는 형식으로 IT내에서의 차이가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소재 산업재인 석유, 화학, 철강, 조선 회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그런데 현재 소재 산업이 슬로우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실적 추정치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대만은 실적 추정치를 서서히 올리고 있다. 그래서 산업의 구성 내용, 추정 실적으로 보나 역시 차별화된 시장을 나타내고 있다. 그에 따라 외국인의 반응도 같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 모멘텀에 대해 기대하기 어렵다. 중국 GDP가 잘 나왔을 때는 개혁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악재적 요인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그래서 GDP가 안 나오면 안 나오는 대로, 잘 나오면 잘 나오는 대로 양날의 칼 적인 해석이 가능하다는 센티먼트가 생길 정도로 중국에 대해 모멘텀의 의문을 가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개혁의 과정에서 보면 알 수 있는 것은 역시 금융이 먼저다. 그래서 금리, 그림자 금융, 금융 기관의 지불 불이행 사태로 시장의 관심사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래서 지방정부 개혁도 사실 올해 과제이긴 이것은 롤오버 해서 표를 안 나게 할 수 있다.
그래서 중국의 금융시장 요인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리커창 지수를 보면 떨어졌다. 그래서 이런 점을 고려하면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 섹터 내에서의 롱숏의 우려는 있을 수는 있다. 여전히 소비재 관련된 것은 상대적으로 덜 나쁘다고 볼 수 있다. 소재 산업재는 아직도 조정 내지 우려점이 남아있다고 보면 된다.
지금 근본적으로 우리나라 증시가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다. 미국, 유럽과 거래를 많이 하고 있고 그 나라들이 워낙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크게 보면 나빠지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리고 그 사이에 중국 모멘텀이 네거티브하게 작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의 실적 악화 우려 요인을 보면 우선 중국의 수요 둔화가 있다. 그리고 중국 등 경쟁국과 물량 경쟁의 심화 요인이 있다. 그래서 중국과의 경쟁이 있는 상황에서 환율 관계가 중간에 겹쳐 상당히 불리한 상황이 있다. 여기에 테이퍼링까지 겹쳤기 때문에 시장에 대한 확대 해석을 하고 과잉 반응을 한 것으로 보인다.
FOMC회의 결과 발표되는 날이 1월 30일이다. FOMC 회의는 1년에 8번 진행된다. 이번 1월 FOMC에서 100억 달러 추가 축소된다면 매번 FOMC 회의때마다 100억 달러씩 줄인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100억 달러씩 줄이는 것이 가능한 것은 2004년 미국이 금리를 올릴 때 25bp씩 무려 17번이나 올린 적이 있다. 베이비 스텝으로 시장에 매번 알리면서 진행했었다. 그런 형태로 해서 이번에도 테이퍼링이 추가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외국 언론의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수 구성적인 측면에서는 지금 PBR이 1.0배 근처다. 크게 보면 1,900포인트라는 숫자와 PBR 1.0배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이 정도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맞다고 볼 수 있지만 과민 반응적인 요소가 남아있기 때문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지수 부분에서는 조심스럽게 접근을 하는 것이 좋다.
그 과정에서 엔저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실효 환율 측면에서 보면 엔저가 너무 깊다. 엔저에 따른 일본의 경상수지 적자가 너무 깊어 물가 상승 우려가 높다는 우려 때문에 엔저도 조정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원고도 속도가 제한될 수 있다. 그래서 시기의 문제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 우려점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횡보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
그리고 내부의 롱숏적인 개념으로 보면 산업재 소재 보다는 소비재가 상대적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역시 조선 부분도 수주의 목표는 많이 높지만, 실적이 우려가 된다. 그래서 올해 수주에 대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산업재를 포함한 소재 종목도 조심해야 한다.
SK증권 김성욱> 인도, 대만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최근에 들어 왔다. 그러나 한국은 상대적으로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물론 태국도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 이머징 마켓 내에서도 나라별로 명암이 엇갈리면서, 롱숏 개념으로 가고 있다. 직접적으로는 엊그제 HSBC에서 PMI지수가 발표되면서 중국 이슈가 벌어짐으로 인해 빠지는 부분이 있지만 큰 성격으로 보면 테이퍼링 이슈를 염두에 둔 롱숏 개념으로 우리나라 매도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작년 11월 이후로 시종일관 공통적인 현상이 하나 있다. 무엇이냐 하면, 이머징 마켓에서는 계속 빠지고, 유럽 시장으로는 자금이 들어 가고 있다. 이것이 몇 달 동안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올해의 특색을 보면 미국은 약간 빠졌다가 다시 들어 오고 있고, 일본도 왔다갔다했는데 올 들어 다시 들어 오는 모양을 나타내고 있다. 그래서 올 들어서는 이머징 마켓과 선진국 시장의 주식으로의 자금 흐름이 극명하다고 보면 된다. 채권시장도 올 들어 이머징 시장으로부터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테이퍼링은 아는 내용이지만 실제로 현실화되는 과정에 있다고 보인다.
자금이 동시에 들어 올 때는 표가 나지 않지만 롱숏 개념으로 가면 어느 한쪽이 들어 오면 한쪽이 빠져야 한다. 대만과 한국의 공통점은 IT 비중이 높은 것이다. 이것을 내용을 뜯어보면 IT내에서는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의 비중이 워낙 높다. 그러나 대만은 특정 기업의 비중 보다는 골고루 분포돼있는 형식으로 IT내에서의 차이가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소재 산업재인 석유, 화학, 철강, 조선 회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그런데 현재 소재 산업이 슬로우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실적 추정치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대만은 실적 추정치를 서서히 올리고 있다. 그래서 산업의 구성 내용, 추정 실적으로 보나 역시 차별화된 시장을 나타내고 있다. 그에 따라 외국인의 반응도 같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 모멘텀에 대해 기대하기 어렵다. 중국 GDP가 잘 나왔을 때는 개혁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악재적 요인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그래서 GDP가 안 나오면 안 나오는 대로, 잘 나오면 잘 나오는 대로 양날의 칼 적인 해석이 가능하다는 센티먼트가 생길 정도로 중국에 대해 모멘텀의 의문을 가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개혁의 과정에서 보면 알 수 있는 것은 역시 금융이 먼저다. 그래서 금리, 그림자 금융, 금융 기관의 지불 불이행 사태로 시장의 관심사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래서 지방정부 개혁도 사실 올해 과제이긴 이것은 롤오버 해서 표를 안 나게 할 수 있다.
그래서 중국의 금융시장 요인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리커창 지수를 보면 떨어졌다. 그래서 이런 점을 고려하면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 섹터 내에서의 롱숏의 우려는 있을 수는 있다. 여전히 소비재 관련된 것은 상대적으로 덜 나쁘다고 볼 수 있다. 소재 산업재는 아직도 조정 내지 우려점이 남아있다고 보면 된다.
지금 근본적으로 우리나라 증시가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다. 미국, 유럽과 거래를 많이 하고 있고 그 나라들이 워낙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크게 보면 나빠지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리고 그 사이에 중국 모멘텀이 네거티브하게 작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의 실적 악화 우려 요인을 보면 우선 중국의 수요 둔화가 있다. 그리고 중국 등 경쟁국과 물량 경쟁의 심화 요인이 있다. 그래서 중국과의 경쟁이 있는 상황에서 환율 관계가 중간에 겹쳐 상당히 불리한 상황이 있다. 여기에 테이퍼링까지 겹쳤기 때문에 시장에 대한 확대 해석을 하고 과잉 반응을 한 것으로 보인다.
FOMC회의 결과 발표되는 날이 1월 30일이다. FOMC 회의는 1년에 8번 진행된다. 이번 1월 FOMC에서 100억 달러 추가 축소된다면 매번 FOMC 회의때마다 100억 달러씩 줄인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100억 달러씩 줄이는 것이 가능한 것은 2004년 미국이 금리를 올릴 때 25bp씩 무려 17번이나 올린 적이 있다. 베이비 스텝으로 시장에 매번 알리면서 진행했었다. 그런 형태로 해서 이번에도 테이퍼링이 추가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외국 언론의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수 구성적인 측면에서는 지금 PBR이 1.0배 근처다. 크게 보면 1,900포인트라는 숫자와 PBR 1.0배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이 정도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맞다고 볼 수 있지만 과민 반응적인 요소가 남아있기 때문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지수 부분에서는 조심스럽게 접근을 하는 것이 좋다.
그 과정에서 엔저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실효 환율 측면에서 보면 엔저가 너무 깊다. 엔저에 따른 일본의 경상수지 적자가 너무 깊어 물가 상승 우려가 높다는 우려 때문에 엔저도 조정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원고도 속도가 제한될 수 있다. 그래서 시기의 문제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 우려점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횡보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
그리고 내부의 롱숏적인 개념으로 보면 산업재 소재 보다는 소비재가 상대적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역시 조선 부분도 수주의 목표는 많이 높지만, 실적이 우려가 된다. 그래서 올해 수주에 대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산업재를 포함한 소재 종목도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