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명절성형, 부모님 효도 성형을 고려하는 이들의 성형외과 방문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방학이라는 특수 기간과 더해져 학생들뿐만 아니라 설 명절 기간 동안 부모님 효도 성형을 위해 모녀가 함께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도 많아 그야말로 발 딛을 틈 없이 북적거리고 있다.
특히 올해 설 명절에는 모녀가 함께 닮은꼴로 시행하는 눈 성형 수술을 받는 이들이 많은 추세다. 4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도 큰 표시가 나지 않게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더 예쁘고 젊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설날 효도 선물을 위해 어머니와 함께 눈성형을 받기로 했다는 한 모녀는 “둘이 같이 하면 어느 한 쪽이 ‘성형했다’는 의심을 굳이 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닮은꼴로 동반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탑클래스성형외과 김형준 원장은 “설 연휴기간 동안 효도 성형의 일환으로 모녀가 동반수술을 받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다”며, “하지만 모녀라고 해도 눈꺼풀의 두께나 지방, 탄력의 정도가 크게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세대별로 선호하는 수술방법에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딸의 경우에 해당하는 20대의 여성은 크게 성형수술 한 티가 나지 않으면서 더 크고 눈매가 또렷해지는 눈성형을 선호한다. 이를 위한 수술법으로는 자연유착법과 앞트임, 밑트임 등의 눈매교정을 주로 선택한다.
김형준 원장은 “특히 최근에는 눈성형 외에도 한 번에 얼굴을 더 작고 입체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입체윤곽 코성형을 더하는 경우도 많다. 평소 얼굴이 밋밋하고 뚜렷한 특징이 없다면 두 가지 수술을 병행함으로써 확실한 미인으로 거듭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엄마 세대인 40대~50대 중년 여성층은 눈성형 중에서도 눈재수술과 하안검수술이 많은 편이다. 재수술은 이미 쌍꺼풀 수술을 받았지만 라인이 흐려졌거나 트렌드에 맞지 않는 성형법으로 수술한 티가 너무 많이 난 경우에 선호도가 높다.
하안검수술은 노화가 진행되어 눈꺼풀이 많이 처진 경우에 시행하는 안검하수 수술법으로, 눈꺼풀이 시야를 가려 눈이 더 작으면서 시력이 떨어지는 경우에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김형준 원장은 “어머니 세대에서는 이밖에도 안면거상술 등 주름성형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설 연휴 기간 동안 모녀가 더 행복해질 수 있는 긍정적인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다만 이러한 수술법은 결코 쉬운 성형이 아니기 때문에 연령대별로 수술 경험이 더 풍부한 전문 의료진을 통해 상담 및 수술 계획을 짜는 것이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