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강남재건축 ‘들썩’

입력 2014-01-24 18:07   수정 2014-01-24 18:02

<앵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폐지 등 규제완화가 이어지면서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연초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 단지들의 가격 상승에 따라 지난해 분양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에도 프리미엄이 붙고 있습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의 잠실주공 5단지입니다.
지난해 12월 11억 1천만원에 거래됐던 전용면적 110㎡가 이달 들어 11억 7천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지난달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데 이어 올해 사업계획 인가와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을 목표로 사업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준 잠실주공 5단지 공인중개사
"연말부터 좋아지기 시작하면서 가격은 평균 3~4천만원 오르고 거래량도 예전에 비하면 상당히 좋아지고 있습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폐지같은 것이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개포지구 내 재건축 추진 단지 중에서도 가장 빠른 사업 추진 속도를 보이고 있는 개포주공 2단지도 연초 들어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영문 개포주공 2단지 공인중개사
"작년 연말 기준에서 한 5% 정도는 올라 있는 상태고 시장의 긍정적인 변화로 인해 매수세가 계속 가담하고 있습니다."
<기자>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최근 정부의 잇단 규제 완화책으로 인해 거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은 지난해 하반기 강남권 단지를 재건축해 분양한 아파트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초구 신반포 한신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파크`도 전용 84㎡ 조합원 입주권 시세가 한 달 전보다 1억원 정도 올라 14억원 이상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래미안 잠원의 경우 전용 84㎡ 분양권이 평균 6천만원에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고 조합원 입주권은 지난달보다 1억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인터뷰> 김은경 삼성증권 부동산전문위원
"올 초들어 지난해 하반기 하락세를 딛고 강남권 재건축, 강남3구의 재건축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올 한해 전체적으로 본다면 지난해 강남권 신규 분양의 높은 청약 성공에 힘입어서 이들 지역의 기대감을 계속 유지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정부의 잇따른 규제 완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강남 재건축 시장.
내년 부활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사업 추진이 가속화되는 곳들을 중심으로 올 한해 신규 분양시장과 기존 주택시장에서 최대 화두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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