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전화로 보험판매 전면 중단

이준호 부장

입력 2014-01-26 10:42  

신용카드사들이 전화를 통해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카드슈랑스`가 오는 3월까지 전면 중단됩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불법 정보 활용 가능성이 있는 금융거래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카드슈랑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카드슈랑스는 카드사와 보험사가 연계해 판매하는 보험상품으로 전화로만 판매됩니다.
특히 다수 전화상담원이 우수 고객을 위한 보험이라고 현혹하면서 저축 보험 가입을 많이 권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도에 해지할 경우 원금보장이 안되거나 10년 이상 장기 상품이라는 설명을 하지 않아 불완전 판매 가능성이 큰 상품입니다.
카드슈랑스는 판매 수수료가 방카슈랑스로 은행에서 받는 수수료보다 5배 정도 많아 지난해 판매가 1조5천428억원에 달했습니다.
최근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하나SK카드 등은 전화상담원을 이용해 보험 상품을 속여 팔다가 감독당국에 적발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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