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지난 주말 미국의 S&P500지수는 작년 12월 이후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1,800포인트선이 무너졌고, 다우지수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낙폭을 기록하면서 16,000포인트 선을 하향 돌파했다. 무엇보다도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졌다는 점이 코스피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일단 이와 같이 미국 증시가 심리적인 지지선을 지키지 못하고 무너진 것은 신흥국 통화 불안에 따른 것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것은 연준의 급격한 통화 정책 변화로 인해 미국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감에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FOMC회의에서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매월 100억 달러씩 줄이기로 결정한 것에 이어, 이번 FOMC회의에서 또 다시 100억 달러를 줄인다면 미국 경제 성장세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우려감이 투자 심리를 냉각 시킨 주된 요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오늘 밤 공개될 12월 신규 주택 판매를 비롯해 내구재 주문 등 경제 지표들의 공개 결과가 중요하다. 과연 이들 경제 지표들이 얼마나 견조한 결과를 공개하면서 점증하고 있는 미국 경제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감안 시킬 지의 여부가 지지선 회복 가능성에 있어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특히 작년 4분기 미국의 GDP성장률 잠정치가 상당히 중요한 변수로 인식될 수 있다. 일단 4/4분기 GDP성장률 잠정치는 직전분기인 4.1%보다 낮지만, 시장의 예상치인 3.3%에 부합하거나 상회한다면 미국 경제 성장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신뢰는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시장 예상치의 충족 여부가 중요하다.
그리고 단기적으로 보면 여전히 신흥국의 통화에 대한 불안감, 미국 경기의 성장세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미국 증시의 변동성 확대를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과거에도 금리 인상 논의가 있던 가운데 FOMC 회의를 앞두고 미국 증시가 변동성을 보였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된 이후에는 경기에 대한 강한 신뢰감과 더불어 미국 증시는 상승 추세를 강화했었다. 이런 점을 상기해본다면 이번 FOMC회의 이후에는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면서 미국 증시의 추세적인 상승 흐름은 유지 가능할 것이다.
지난 주말의 미국 증시를 요약해보면 미국 테이퍼링이 외환 시장을 통해 미국 증시에 급락을 초래하는 부메랑이 돌아왔다는 표현을 할 수 있다. 미국의 1월 FOMC회의를 앞두고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환율에 의해 확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경제와 증시 입장에서는 엔화의 향방이 중요하다. 그렇지만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이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 보다는 단기적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1월 FOMC 회의를 전후로 엔화 약세가 제기되면서, 우리나라 코스피에 부담이 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질 것이다. 실제로 지난 주말 엔/달러 환율은 작년 12월 6일 이후 최저수준까지 하락하면서 102엔 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스위스 프랑도 달러대비 강세 흐름을 연출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일본은행의 금융 정책 결정회의에서 추가적인 양적완화가 아닌 현재의 자산 매입 규모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엔화 강세가 이어지기 때문에 당분간 엔화는 강세로 이어갈 수 있다.
더욱이 최근 아르헨티나, 터키, 남아공 등을 중심으로 신흥국들의 외환 위기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도 엔화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면서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일단 일본의 엔화와 달리 우리나라의 원화는 대표적인 위험자산에 속하기 때문에 당분간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다. 우리나라 원화는 글로벌 외환 시장에서 엔화 매도, 원화 매수의 포지션 청산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또한 테이퍼링 강도 강화 가능성에 따른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인해 1,080원 선에서 추가적인 약세 흐름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환율의 속도 측면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신흥국들의 자국 통화 약세보다는 다소 약세 흐름이 더디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부분은 경상수지 흑자를 비롯한 탄탄한 경제 펀더멘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부분을 고려한다면 그동안 우리나라 수출 가격 경쟁력 약화 부분은 완화될 수 있다. 주식 시장에서도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일본과의 수출 경합도가 높은 자동차 등 수출주에 대한 센터멘트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가적으로 원화 약세가 나타난다면 수급측면에서 코스피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경계 해야 한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원화 약세는 환차손에 대한 우려를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에는 큰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코스피는 수출 중심으로 경제 펀더멘털 개선 가능성과 함께 외국인을 중심으로 하는 수급 약화 우려감 사이에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충분히 염두해 둘 필요가 있다.
BS투자증권 홍순표> 지난 주말 미국의 S&P500지수는 작년 12월 이후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1,800포인트선이 무너졌고, 다우지수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낙폭을 기록하면서 16,000포인트 선을 하향 돌파했다. 무엇보다도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졌다는 점이 코스피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일단 이와 같이 미국 증시가 심리적인 지지선을 지키지 못하고 무너진 것은 신흥국 통화 불안에 따른 것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것은 연준의 급격한 통화 정책 변화로 인해 미국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감에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FOMC회의에서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매월 100억 달러씩 줄이기로 결정한 것에 이어, 이번 FOMC회의에서 또 다시 100억 달러를 줄인다면 미국 경제 성장세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우려감이 투자 심리를 냉각 시킨 주된 요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오늘 밤 공개될 12월 신규 주택 판매를 비롯해 내구재 주문 등 경제 지표들의 공개 결과가 중요하다. 과연 이들 경제 지표들이 얼마나 견조한 결과를 공개하면서 점증하고 있는 미국 경제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감안 시킬 지의 여부가 지지선 회복 가능성에 있어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특히 작년 4분기 미국의 GDP성장률 잠정치가 상당히 중요한 변수로 인식될 수 있다. 일단 4/4분기 GDP성장률 잠정치는 직전분기인 4.1%보다 낮지만, 시장의 예상치인 3.3%에 부합하거나 상회한다면 미국 경제 성장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신뢰는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시장 예상치의 충족 여부가 중요하다.
그리고 단기적으로 보면 여전히 신흥국의 통화에 대한 불안감, 미국 경기의 성장세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미국 증시의 변동성 확대를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과거에도 금리 인상 논의가 있던 가운데 FOMC 회의를 앞두고 미국 증시가 변동성을 보였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된 이후에는 경기에 대한 강한 신뢰감과 더불어 미국 증시는 상승 추세를 강화했었다. 이런 점을 상기해본다면 이번 FOMC회의 이후에는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면서 미국 증시의 추세적인 상승 흐름은 유지 가능할 것이다.
지난 주말의 미국 증시를 요약해보면 미국 테이퍼링이 외환 시장을 통해 미국 증시에 급락을 초래하는 부메랑이 돌아왔다는 표현을 할 수 있다. 미국의 1월 FOMC회의를 앞두고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환율에 의해 확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경제와 증시 입장에서는 엔화의 향방이 중요하다. 그렇지만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이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 보다는 단기적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1월 FOMC 회의를 전후로 엔화 약세가 제기되면서, 우리나라 코스피에 부담이 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질 것이다. 실제로 지난 주말 엔/달러 환율은 작년 12월 6일 이후 최저수준까지 하락하면서 102엔 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스위스 프랑도 달러대비 강세 흐름을 연출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일본은행의 금융 정책 결정회의에서 추가적인 양적완화가 아닌 현재의 자산 매입 규모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엔화 강세가 이어지기 때문에 당분간 엔화는 강세로 이어갈 수 있다.
더욱이 최근 아르헨티나, 터키, 남아공 등을 중심으로 신흥국들의 외환 위기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도 엔화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면서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일단 일본의 엔화와 달리 우리나라의 원화는 대표적인 위험자산에 속하기 때문에 당분간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다. 우리나라 원화는 글로벌 외환 시장에서 엔화 매도, 원화 매수의 포지션 청산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또한 테이퍼링 강도 강화 가능성에 따른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인해 1,080원 선에서 추가적인 약세 흐름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환율의 속도 측면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신흥국들의 자국 통화 약세보다는 다소 약세 흐름이 더디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부분은 경상수지 흑자를 비롯한 탄탄한 경제 펀더멘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부분을 고려한다면 그동안 우리나라 수출 가격 경쟁력 약화 부분은 완화될 수 있다. 주식 시장에서도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일본과의 수출 경합도가 높은 자동차 등 수출주에 대한 센터멘트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가적으로 원화 약세가 나타난다면 수급측면에서 코스피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경계 해야 한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원화 약세는 환차손에 대한 우려를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에는 큰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코스피는 수출 중심으로 경제 펀더멘털 개선 가능성과 함께 외국인을 중심으로 하는 수급 약화 우려감 사이에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충분히 염두해 둘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