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현, "악플이 기회가 돼서 출연하게 된 것 같다"(자기야)

입력 2014-01-27 23:45  

남재현 원장이 `자기야` 출연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27일 오후 7시 서울 양천구 목동 한 음식점에서 SBS `백년손님-자기야 `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민의식 PD, 김영식 PD, 김용권 PD를 비롯해 출연진 함익병 원장, 남재현 원장, 김일중 아나운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남재현은 "`자기야`에 나와서 이야기를 하는데 워낙에 후포리가 멀어서 처음에 들어갈 때 혼이 났다. 함 팔러 갔는데 새벽 한 시에 도착했다. 열 두시간 걸렸다. 여기는 오지고 갈 곳이 못 되는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1박 2일로 가기가 힘들었다. 19년동안 한 번도 안갔다. 오지도 말라고 하고 오라고 해도 어떻게 가나 싶었다. 아예 안 간 건 아니고 가긴 갔다. 명절은 19년동안 안 갔다. 그런데 엄청 악플을 받았다. 그것이 기회가 돼서 19년 안 간 사람을 보내 봐야지 않나 의도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버님 어머님이 사는 후포리에는 SBS가 안나온다. 제작진이 졸랐다. 따님이 `죽겠다`고 말해서 부모님이 허락했다. 저희도 한 번 찍었는데 그 한 번이 여러달 지나서 이렇게 됐다. 하여튼 처음엔 저도 장모님 말도 못 알아들었다. 지금은 알아 듣고 공기 좋고 그런 곳에 가서 잘 지내고 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백년손념-자기야`는 백년손님 대한민국 사위들이 생각만해도 어색한 장모 장인과 함께 지내는 24시간 처가살이 관찰 예능기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사진=SBS)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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