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을 앞둔 29일 전국의 고속도로 상황은 오후 3시 하행선 중요구간을 중심으로 정체가 심화되고 있다.
오후부터 귀성길에 나선 차량들이 늘어나면서 하행선 중요구간을 중심으로 정체구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민족 대이동이 본격화됐다.
설 연휴 기간(1.29~2.2) 동안 이동 인원은 총 2769만명으로 하루 평균 554만 명으로 예상된다.
29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하면 요금소 기준으로 서울~부산 7시간 50분, 서울~광주 6시간 30분, 서울~강릉 4시간 10분이 소요된다.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귀성,귀경길 시간대는 1월 30일 오전과 1월 31일 오후라고 국토교통부는 분석했다.
귀경과 상경 현재 교통정보를 위해 한국도로공사에서 나온 ‘로드플러스’ 앱으로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 앱에는 정체 구간이 따로 표시돼 빠른길을 찾기 쉽다.
그리고 고속도로 콜센터(1588-2504)와 종합교통정보안내(1333)을 통해 전화로도 고속도로 상황을 알아볼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귀성길 고속도로 교통상황이 악화되면 우회 국도 고려를 권장했다.
경부고속도로 우회도로는 헌릉IC에서 용인서울고속도로에 진입해 지방도 311호선을 경유, 오산IC에서 경부고속도로에 진입하면 오산까지 정체구간을 피할 수 있다.
중부고속도로 우회도로는 하남 천현삼거리에서 국도43호선→국도45호선→국도42호선을 경유해 양지IC사거리에서 국도17호선을 이용하면 된다.
또 국도3호선→국도38호선을 경유해 일죽IC 인근의 두현교차로에서 국도17호선을 이용하는 우회도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서해안고속도로 우회도로는 안산 양촌IC에서 국도39호선에 진입해 화성 율암교차로에서 국도82호선을 이용한 경우, 서해안선 매송~서평택 구간의 극심한 정체를 피할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우회도로는 국도 42호선을 이용하면 호법 부근의 정체를 우회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실제 교통상황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출발 전 교통방송, 인터넷, 스마트폰 등으로 제공하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적절한 노선을 선택해 이동할 것을 당부했다.
네티즌들은 "고속도로 상황 지금 밀리기 시작하는구나", "고속도로 상황 30일과 31일이 제일 안 좋겠네", "고속도로 상황 보고 출발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373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오후부터 정체구간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한 시기는 귀성은 30일 오전, 귀경은 설 당일인 31일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설 당일은 450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한국경제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