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대이동 시작..정부 수송대책 돌입

입력 2014-01-29 16:08  

<앵커> 민족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교통량이 늘 것으로 보이는데다 AI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설 연휴 이동 인구가 지난해보다 늘면서 귀성길도 분주합니다.

<인터뷰> 서울역 창구 직원
"오늘꺼구요. 12시30분차. 동대구. 서서 가는 걸로 드렸어요."
<인터뷰> 열차 승객
"네 감사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도 특별교통대책 준비상황 점검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교통상황이 원활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앱이나 전광판 등을 통해서 실시간 교통상황 정보와 우회도로 상황을 잘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한국도로공사는 다음달 2일까지를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일부도로에 대해 정체시 한시적 갓길 통행을 허용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TV와 라디오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한국도로공사 콜센터, 도로전광표지 등을 통해 고속도로와 우회도로에 대한 교통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레일은 설 연휴 5일 동안 열차 277회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수도권 귀성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다음달 1일과 2일 이틀간 새벽 2시까지 심야 전동열차를 증편 운행합니다.

올 추석은 교통혼잡 뿐만 아니라 방역도 비상이 걸린 만큼 정부도 대책마련에 분주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현오석 경제부총리 (경제관계장관회의)
"국민 여러분께서도 조류독감이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가금농장 방문자제, 차량 소독 등에 적극 협력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설 연휴 고병원성 AI의 확산을 막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조해 방역시설을 확충하는 등 비상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코레일과 공항공사도 방역에 나서는 한편, 공항과 역에 소독기를 비치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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