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쓰는 법, '성·가족관계' 알면 어렵지 않다 "제대로 배워볼까"

입력 2014-01-30 17:40   수정 2014-01-30 18:13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지방(紙榜)쓰는 방법`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지방은 죽은 사람의 이름과 날짜를 적은 위패인 신주(神主)를 모시고 있지 않은 집안에서 차례나 제사에 조상을 모시기 위해 종이에 쓴 것을 말한다.

차례상에 올리는 지방은 폭 5~6cm, 길이 20~22cm 정도의 종이에 각 관계에 맞는 양식에 따라 한자 또는 한글로 쓴다. 원래 한자를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최근에는 한글로 쓰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지방에는 고인을 모신다는 뜻의 `나타날 현(顯)`자를 쓰고, 고위(考位·아버지)를 왼쪽에, 비위(비位·어머니)를 오른쪽에 쓰며 한 분만 돌아가셨을 경우에는 중앙에 쓴다.

고인과 제사를 모시는 사람(제주)의 관계를 작성한 뒤 고인의 직위와 이름을 적고 마지막에 신위(神位)로 마무리한다.

지방 쓰는 법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방 쓰는 법, 생각보다 간단하네", "지방 쓰는 법, 한글로 써도 되는구나", "지방 쓰는 법, 성이랑 가족관계만 알면 되는 거였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고인의 뜻이나 상황에 따라 지방을 간단히 적을 경우 한글로 `아버님 신위`, `어머님 신위`등의 형태로 간단히 적는 방법도 있다.


(사진= `제사의 달인` 어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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