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업비용 미국 4배‥창업여건 세계 34위

신인규 기자

입력 2014-02-02 12:47  

우리나라의 창업여건 순위가 전세계 189개국 가운데 34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세계은행 기업환경평가보고서를 분석해 이같이 밝히고 창업 활성화 차원에서 창업 절차를 줄이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제무역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창업절차가 법인인감 제작, 잔액증명 신청, 법인등록면허세 신고 납부, 법인설립등기 신청, 사업자등록신청·4대보험 신고 등 5단계로 다소 복잡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에서 창업여건이 가장 좋은 국가로 선정된 뉴질랜드는 창업 절차가 1단계로, 캐나다(1단계)와 싱가포르(3단계), 호주(2단계)등도 창업절차가 우리에 비해 간소한 편입니다.

창업비용 역시 350만원으로 미국(약 80만원)과 뉴질랜드(약 12만원) 등에 비해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무역협회는 "창업 활성화 차원에서 창업 절차를 줄이고 모든 창업의 법인등록면허세를 면제하는 등 획기적인 조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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