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지난달 31일 전남 여수시 낙포동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에 대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는 싱가폴 국적의 16만t급 원유 운반선 우이산호가 GS칼텍스 원유부두에 접안하던중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잔교에 설치된 대형 수송관로와 충돌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충돌로 인해 대형 원유 수송관로가 파열하면서 관로 속에 남아 있던 원유가 바다로 유출됐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GS칼텍스는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확인해 피해를 본 주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보상에 최대한 협조한다"는 계획입니다.
회사 측은 "이번 사고로 공장 가동에는 차질이 없으며 대체부두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국내 석유 수급에도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사고를 일으킨 선사 측에서 10억달러의 선주상호보험(P&I)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져 어민 피해 보상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여수해경은 선박 70여척을 동원해 해상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