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카드승인금액 550조‥신용카드 실적 부진

홍헌표 기자

입력 2014-02-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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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카드승인금액이 550조원에 육박했지만 신용카드 실적은 부진했습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승인금액은 545조1700억원으로 전년보다 24조원(4.7%) 증가했습니다.

카드승인금액 연간증가율이 한 자릿수(4.7%)에 그친 것은, 여신협회가 카드통계를 산출한 지난 2005년 이래 처음있는 일입니다.

지난해 12월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39조9300억원으로 전년 같은달 대비 1천400억원(0.4%) 증가에 그쳤습니다.

반면,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21%의 증가율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인 9조2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신용카드가 이미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한 적이 있음을 감안하면 신용카드의 소비활성화 기능은 거의 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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