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경제지표 부진 악재‥3대지수 '우르르'

입력 2014-02-04 06:40   수정 2014-02-04 06:47

뉴욕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에 일제히 급락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현지시간 3일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08%, 326.05포인트 하락한 1만 5372.80을 기록했습니다. S&P500지수도 2.28%, 40.70포인트 내린 1741.89로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2.61%, 106.92포인트 빠진 3996.96에 장을 마쳤습니다. 나스닥지수가 이와 같이 100포인트 넘게 밀린 것은 지난 2011년 11월 이래 처음입니다.

중소형지수인 러셀2000지수는 3% 넘게 밀렸습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지수는 15% 넘게 급등하며 장중 21선도 상회했습니다.

중국 경착륙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소식까지 전해지자 시장에는 매도세가 강화됐습니다.

공급관리자협회는 1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PMI가 전월의 56.5에서 51.3으로 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다우 구성 종목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제약주인 화이자는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에 1%대 오름폭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종목 가운데 포드와 GM은 1월 판매율 부진 소식에 2% 동반 하락했고, 통신주인 AT&T는 업계 경쟁 심화 우려에 3% 넘게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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