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이번 달에 열리는 시카고 모터쇼에 최초로 공개할 전기차 `쏘울 EV`가 친환경 내장재를 대거 적용해 미국 UL사로부터 환경마크(Environmental Claim Validation)를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아차는 `쏘울 EV` 내부에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과 바이오 폼, 바이오 섬유 등을 대거 사용했으며, 내장트림용 셀룰로오스 기반 플라스틱, 표피재용 바이오 열가소성탄성체, 카페트용 바이오 섬유, 내장재용 바이오 도료, 콘솔용 폴리유산 함유 고내열/고충격 플라스틱 등 세계최초로 개발한 5가지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쏘울 EV`는 바이오 소재 적용 중량이 23.9kg로 단일 차량 세계 최고 수준이며, 직물시트 차량 기준으로 식물유래 탄소(C14) 함량비가 10%인 점 등을 인정 받아 UL 환경마크를 획득했습니다.
특히 `쏘울 EV`에 적용된 바이오 소재는 화석원료를 바탕으로 한 기존 소재와 달리, 지속적으로 재생 가능한 식물자원(Biomass)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이산화탄소 발생이 최소화됩니다.
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쏘울 EV`가 UL 환경 마크를 획득한 것은 끊임없는 친환경 연구개발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장과 소비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선도적인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환경인증을 주관한 UL(Underwriters Laboratories)사은 1894년 설립된 이래로 전 세계 120여 개 국가에서 약 1만1천명의 전문가들이 산업 전반의 안전관련 규격 개발과 인증 업무를 수행하는 세계적인 기관으로, 현재 UL사로부터 각 분야별 인증을 받은 약 200억 개의 제품이 전세계적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