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24% 감소

지난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보다 343명보다 24% 줄어든 262명으로 집계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원인으로 졸음운전이 33% 줄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그 다음 주시태만 31%, 과속 19% 순으로 감소했다.

또, 차종별로는 승합차 58%, 승용차 27%, 화물차 5% 순으로 감소했다.

도공은 과거 10년간 연평균 교통사고 감소율이 3.8%인 점을 비춰볼 때 24%나 줄어든 것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사망사고 발생 시간대 분석 결과 오전 3시부터 6시까지 18%,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15%의 사망자가 발생해 이 시간대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차량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공사는 올해도 졸음쉼터, CCTV활용 안전띠 자동인식 시스템, 도로안전시설물 확충 등을 통해 교통사고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에서 차량 고장 또는 사고로 정차시 우선 갓길로 차량을 이동하는 등 최소한의 안전조치를 하고 도로 밖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후 구난차량이나 경찰 등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