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대규모 관광·레저 허브로 탈바꿈

입력 2014-02-05 10:57  

<앵커>

인천 영종도에 대규모 관광 레저 단지가 들어섭니다.

워터파크와 특급 호텔, 복합 쇼핑몰 등 대규모 단지가 2020년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영종대교 하부에 대규모 관광 레저 단지 ‘드림아일랜드’가 조성됩니다.

규모는 서울 여의도 면적에 10%가량이 더 큰 316만㎡.

총 사업비 2조 4천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오는 2020년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단지에는 워터파크와 아쿠아리움 등 레저시설을 비롯해 호텔과 쇼핑몰, 리조트, 골프장 등이 들어섭니다.

진입도로와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철도역, 상하수도 시설 등 기반 시설도 건설됩니다.


<인터뷰> 박준권 해양수산부 항만국장
"본 사업을 통해서 약 1만 8천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약 27조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가 진행합니다.

3천7백억 원을 들여 부지를 조성하면 정부가 이 금액에 해당하는 토지를 제공하고 회사는 개발과 분양 등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됩니다.

부지의 46.5%는 국가 소유로 교육 연구시설, 스포츠 테마공원, 유보지 등 공공시설로 남게 됩니다.

정부는 "드림아일랜드가 인천국제공항에 인접해 있어 국내외 관광객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세계적인 관광 허브가 될 여건을 충분히 갖췄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업 대상지와 맞닿아 있는 416만㎡의 준설토 매립장이 조성돼 2단계 개발에 들어갈 경우 향후 여의도 면적의 2배가 넘는 대규모 드림아일랜드가 탄생합니다.

이번 드림아일랜드 개발이 정부의 관광산업 육성 계획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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