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파덕 문제`가 화제를 모으면서 `고라파덕`이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4일 복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면서 고라파덕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고라파덕은 지금의 20대 중반부터 10대까지라면 누구나 한 번쯤 봤을 만큼 익숙한 캐릭터로, 지난 1995년 일본에서 초등학생용 게임으로 제작된 ‘포켓몬스터’를 통해 등장했으며 150종이 넘는 몬스터 중 하나다.
이어 고라파덕은 일본에서 `코닥`(コダック)으로 불리며 미국에서는 `싸이덕`(Psyduck)으로 통한다. 한국으로 애니메이션이 수입될 때 머리를 항상 감싸 쥐고 두통을 겪는 캐릭터의 특성을 반영해 ‘고라파덕’으로 불리게 됐다. 또 고라파덕은 진화하면 `골덕`으로 변하게 된다.
한편 고라파덕을 화제로 만든 `고라파덕 문제`는 현재 카카오톡을 통해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고라파덕 문제는 `콜라 빈 병 10개를 들고 가면 1병을 준다고 했을 때 빈병 100개를 들고 가면 몇 병의 콜라를 마실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고라파덕 문제는 답을 맞추지 못할 경우 3일간 카카오톡 메신저 프로필 사진을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캐릭터인 고라파덕으로 바꿔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단 정답을 누구에게도 발설하면 안 된다는 규칙이 따른다.
고라파덕 문제의 정답으로 11병이라는 답이 지배적이다. 빈 병 10개당 하나씩 총 10병을 받을 수 있고 나머지 10병을 마신 뒤 한 병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는 해석이다. 하지만 이는 정답이 아니다.
정답이 아닌 이유는 고라파덕 문제의 조건 때문이다. 정답을 말하지 않는다는 규칙이 있기 때문에 정답을 말하는 것은 문제의 규칙에 어긋나는 것이다.
고라파덕 문제를 접한 누리꾼들은 "고라파덕 문제 정답 맞추고 좋아했는데 반전이네" "고라파덕 문제, 진짜 골아프네" "고라파덕 문제, 어디서 튀어 나온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온라인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