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주가 "27권의 저서 중 10권 가량 재고 더미"라는 자신의 책에 대한 발언을 해 화제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강신주는 여러가지 조언을 하다가 자신의 책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난 27권의 책을 썼지만 10권은 거의 안 나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계속 썼다. 쓰는 것이 즐거웠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반면 내 주변에 나와 비슷하게 시작했던 저자들 중 몇몇은 책이 안 나가니까 포기를 했다. 이건 제대로 된 꿈이 아닌 것이다"고 말했다.
강신주는 『철학, 삶을 만나다』,『장자, 차이를 횡단하는 즐거운 모험』,『상처받지 않을 권리』,『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 『철학 VS 철학』 등을 펴냈다.
그의 대표적인 저서로는 『장자: 타자와의 소통과 주체의 변형』, 『노자: 국가의 발견과 제국의 형이상학』, 『장자의 철학: 꿈, 깨어남 그리고 삶』 등이 있다.
강신주는 동양철학 전공자이면서 서양철학의 흐름에도 능한 쉽게 읽히는 철학을 지향하는 학자이자 박사이며 저자이다.
그는 철학과 문학을 동시에 이야기하며 이성과 감성을 만족시키는 철학 박사로 불린다.
한편, 강신주가 추천한 추천도서도 화제이다.
강신주는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 에피소드 65 `철학자 강신주의 서재`에 출연해 내 인생의 책을 공개했다.
그는 지식인의 서재를 통해 김수영 `김수영 전집`, 바뤼흐 스피노자 `에티카`, 비트겐슈타인 `철학적 탐구`, 발터 벤야민 `일방통행로`, 정성본 `임제오록` 등을 내 인생의 책으로 꼽은 바 있다.
특히 강신주는 김수영 시인의 시에 대해 "20살 때 대학 들어가서 김수영 시인의 시를 접했다. 그때부터 김수영의 시를 아버지로 정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강신주는 1967년 경남 함양출생으로 연세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장자 연구를 하며「장자철학에서의 소통의 논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강단철학에서 벗어나 대중 아카데미 강연들과 책을 통해 자신의 철학적 소통과 사유를 가능한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를 원하기로 유명하다.
현재 경원대학교, 인천대학교 강사이며 `태학사 중국철학 총서` 편집위원, 출판기획사 문사철의 기획위원으로 활동했다.
경희대, 상상마당 등 각지의 다양한 곳에서 철학 강의를 하며 자신의 철학을 공유했다.
네티즌들은 "강신주 책이랑 추천도서 나도 한번 읽어봐야겠다", "강신주 박사가 책을 정말 많이 저술했군!", "강신주 책 팔러 나온건 아니겠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힐링캠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