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콜롬비아 원유탐사 광구 사업철수

권영훈 기자

입력 2014-02-04 18:09  



한국석유공사(사장 서문규)가 콜롬비아 원유탐사 광구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콜롬비아 CPO-2광구 사업철수 안건을 원안의결했다며 광구 유망성이 낮다고 판단해 지분반납을 통한 사업철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광구는 석유공사와 SK에너지가 2008년 콜롬비아 석유청과 계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했지만 아르헨티나 석유회사 플러스페트롤이 지분 70%로 모든 운영권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2009년 감사원 조사 결과 석유공사가 원유탐사의 성공 확률을 임의로 높이고 상대방의 분배 몫을 과다하게 책정해 유전개발에 성공했을 경우 콜롬비아 정부에 2919만달러(약 365억 원)나 돈을 더 주기로 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한편 석유공사는 국내 대륙붕 `제6-1해저광구 중부지역` 관련 SK에너지 지분 30%를 인수하는 안과 휴스턴 현지법인 출자안 등도 의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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