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28회 방송에서는 달라진 기승냥의 모습이 공개됐다.
4일 방송된 MBC `기황후` 28회에서는 타나실리(백진희 분)의 귀비탕과 이를 먹기 싫어하는 후궁 오재인 설화(전세현 분)를 이용해 타나실리를 함정에 빠트리려고 하는 기승냥(하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황후` 28회에서 기승냥은 오재인이 평소 불임약인 귀비탕을 먹기 싫어한다는 것을 알고 일부러 오재인과 싸움을 벌였다. 후궁들에 둘러싸인 채 싸움을 벌이던 기승냥과 오재인은 싸움 소식을 듣고 찾아온 타나실리에게 혼찌검이 났다. 이는 기승냥이 의도적으로 오재인과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벌인 일이었다.
이후 기승냥은 오재인에게 화해의 의미로 곶감을 보냈고, 화해를 받아들이지 말라는 주변의 만류에도 오재인은 "종일 아무것도 못 먹었다"며 곶감을 먹었다.
이후 타나실리의 귀비탕을 마시던 오재인은 쓰러지고 말았고, 독이 있다는 소문과 달리 귀비탕에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지자 기승냥은 백안 장군(김영호 분)에게 스스로를 희생하는 고육지계를 쓰겠다고 밝혔다.
자신이 만든 탕약의 정체가 밝혀질 위기에 몰렸던 타나실리는 오재인이 기승냥이 준 곶감 외에는 먹은 것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기황후` 28회 마지막 부분에서는 기승냥이 타나실리의 귀비탕을 먹고 쓰러지는 장면이 그려져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기황후` 28회를 접한 누리꾼들은 "기황후 28회 이제 달라질 기승냥의 면모 제대로 드러났다" "기황후 28회 보니 29회도 기대된다" "기황후 28회 타나실리, 기승냥의 계획대로 위기에 처할 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MBC `기황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