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장기를 달고 소치에 등장한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아사다 마오의 메달 획득을 예상했다. 오서는 현재 일본 남자선수 하뉴 유즈루를 지도하고 있다.
일본의 한 매체는 5일 오서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오서가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 메달은 마오의 차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오서는 지난 2010일 김연아가 벤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8월 김연아와 갈라섰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오서는 김연아에 대해 "정말로 뛰어나다. 스케이트 실력도 더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의 승자로는 마오를 꼽은 오서는 "이번에는 마오의 차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경기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마오는 강력한 힘이 있는 트리플 악셀을 손에 넣었다. 충분히 금메달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번 소치 올림픽은 꼭 볼만한 가치가 있다. 두 사람의 대결은 정말로 재미있는 승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오서는 같은 날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연아를 이번 올림픽 챔피언으로 점쳤다.
오서는 5일 한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여자 싱글은 4년 전보다 치열할 것"이라면서도 "김연아가 경험과 정신력에서 가장 강하다"고 1위 후보로 꼽았다.
소치올림픽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은 오는 19일 열린다. 이어 20일 프리프로그램까지 더해 이번 올림픽의 금메달리스트가 정해진다. (사진=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