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 - 글로벌 마켓 NOW
김희욱 전문위원> CNN머니의 마감 브리핑을 살펴보면 월가가 어제 다우지수 기준으로 300포인트가 빠졌다. 오늘은 저가 매수를 등에 업고 100포인트 가까이 다우지수가 올랐으니까 3보 후퇴 후 1보 전진으로 표현할 수 있다. 오늘 나온 미국의 공장 주문 제조업 지표는 12월 분이다. 12월은 연말 쇼핑 시즌 후반부다.
따라서 12월에는 생산 단계에 들어 있는 것이 공장 주문이 감소할 것이라고 누구나 예상했다. 그래서 큰 기대는 없었지만 신규주문 감소폭이 72억 달러, 비율로는 1.5%로 예상치인 1.8% 감소보다는 선방했다. 하지만 재고가 29억 달러 늘어나 5개월 최고치로 상승했다. 그래서 수요가 줄면서 물건이 창고에 쌓이기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불러 일으켰다.
여기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보면 오늘 재고증가에 대해 지난 3분기 GDP 성장률이 재고 증가에 기인한 바가 큰데 지난 11월에는 재고 대 운송량 비율이 1.28에서 이번에는 1.29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절대 재고량 비중이 낮은 편이다. 한참 좋을 때에는 1.45까지 간다. 그래서 수요가 아예 늘어날 경우에는 재고가 확 줄어들면서 생산을 늘려 재고를 맞춰야겠다는 것인데 지금은 수요, 재고증가도 최대한 보신주의로 대응하고 있다. 수요와 재고가 서로 눈치보기만 하고 있는 단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오늘 시황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들어 보면 미 증시는 어제 급락 이후 반등할 것이라는 컨센서스는 충분히 형성돼있었지만 아직 확신을 가지고 매수하지는 않은 모습이었다. 전일 2% 정도 내리고, 오늘은 절반 정도만 만회하고 끝이 났다. 정작 고용 지표를 앞둔 내일, 모레가 더 걱정이다. 즉 제대로 된 반등이 나오려면 상승세가 더 나와야 한다. 하지만 고용지표 때문에 만만치 않다고 설명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지를 보자. 부채 한도 협상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민주, 공화당이 작년 10월처럼 재격돌 할 우려가 있다. 물론 미 정부가 셧다운에 들어 가는 것은 면했지만 부채 한도 협상은 미국이 디폴트 상황으로 갈 수 있는 더 큰 악재다. 일단 미 재무부 장관 잭 루는 데드라인이 2월 마지막 날이라고 발표했다.
아직 시기는 3주 정도 남아있는 상황인데 지난 해처럼 안 좋은 상황이 나올 경우에는 안전자산에 파킹을 해야겠다는 인식이 나올 수 있다. 그리고 실제 시장에서도 안전 자산 선호가 부채 한도 대비라는 테마로 가고 있다. 2월 28일 만기를 앞둔 국채 금리는 지난 주 금요일 가장 큰 폭으로 뛰어오르면서 현재 위험자산에 대해 피하고 안전자산에 대해 선호하는 증상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미국의 CDS 프리미엄은 최근 급등하는 구간이 나오고 있다.
마크 파버가 CNBC와 인터뷰 한 내용을 보면 글로벌 증시 변동성 이제 막 시작이라고 제목을 선정했다. 내용을 살펴 보자. 연준의 테이퍼는 경기에 대한 확신이 있고 믿음이 있기 때문에 양적완화를 줄이는 명분은 인정하지만 시장이 적응하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현재 진통이 심한 이머징 국가들은 그동안 본질적으로 성장해 GDP성장률이 높아진 것이 아니라 연준 발 유동성에 의한 자산 가치 상승으로 성장률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에 불과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따라서 향후 3~6개월은 주식보다 채권이 매력적인 투자 자산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오늘 유럽에서 들려온 호재는 UBS의 실적 호조다. UBS CEO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최근 이머징 마켓에 통화, 관련 자산의 투매가 나왔다. 지난 한 주 동안에만 이머징에서 63억 달러의 자금이 이탈했다. 이것은 2011년 8월, 미 디폴트 직전 상황 이후 최대였고 밸류에이션은 금융 위기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 배경에는 중국의 지표 둔화, 신흥국의 인플레이션, 정정 불안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는 가운데 연준 테이퍼가 기름을 부은 것이다. 그래서 과장돼있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월스트리트에서 5가지 체크 포인트를 통해 바닥 잡기에 나서 보자. 첫 번째는 공포지수로 이 지수가 20선을 넘어갔는데 20선에서 떨어져야 한다. 그리고 금 값도 내려와야 한다. 세 번째로는 국제 유가인데 현재 너무 낮은 상황이다. 네 번째는 미 국채 금리, 다섯 번째는 펀드 입출 현황이다. 이 5가지 중에서 4가지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오늘 금 값 내렸고, 유가 올랐고, 국채금리도 조금 올랐다. 그리고 펀드 입출은 주간 데이터가 많기 때문에 살펴 봐야 한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어제 2.6%밑으로 떨어졌다가 재반등하면서 2.62%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연말에 3%까지 내려갔다가 2.8%에서 안정을 찾으려고 했지만, 레벨 다운하면서 오늘은 2.6까지 다시 복귀한 상황이다. 여기에는 일시적인 위험 자산 회피 수요가 들어 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나올 수가 있다. 따라서 이 일시적인 파킹 자금이 어디로 가느냐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그런 차원에서 알트만 Z-스코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투자 대상의 부도 위험을 표시하는 것이다. 이것을 가지고 씨티그룹에서 작성한 보고서를 보면 부도 위험이 가장 적은 최고 등급의 기업은 미국이 제일 많았다. 하지만 위험국가 5개국 중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에도 최고 등급의 기업은 존재했다. 한국, 러시아는 안전 등급과 동시에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기업들이 대부분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MSCI 한국지수는 57.91을 기록했다. 최소 59선에 오기 전에는 외국인 순매수 의미가 크지않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오늘 반등에 있어서 큰 지장은 없을 것이다. 외국인이 본격적으로 한국 주식에 대해 체리피킹에 나서는 시점은 아직 MSCI 한국지수 상으로 보면 아직 안개 속이다. 오늘의 대응 전략은 외국인이 어제 6,000억 순매도를 오늘 갑자기 순매수로 뒤집을 것으로 예상하기 보다는 일부 낙폭 과대 업종에 대해 저가 매수에 들어 올 의향은 있어 보인다.
김희욱 전문위원> CNN머니의 마감 브리핑을 살펴보면 월가가 어제 다우지수 기준으로 300포인트가 빠졌다. 오늘은 저가 매수를 등에 업고 100포인트 가까이 다우지수가 올랐으니까 3보 후퇴 후 1보 전진으로 표현할 수 있다. 오늘 나온 미국의 공장 주문 제조업 지표는 12월 분이다. 12월은 연말 쇼핑 시즌 후반부다.
따라서 12월에는 생산 단계에 들어 있는 것이 공장 주문이 감소할 것이라고 누구나 예상했다. 그래서 큰 기대는 없었지만 신규주문 감소폭이 72억 달러, 비율로는 1.5%로 예상치인 1.8% 감소보다는 선방했다. 하지만 재고가 29억 달러 늘어나 5개월 최고치로 상승했다. 그래서 수요가 줄면서 물건이 창고에 쌓이기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불러 일으켰다.
여기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보면 오늘 재고증가에 대해 지난 3분기 GDP 성장률이 재고 증가에 기인한 바가 큰데 지난 11월에는 재고 대 운송량 비율이 1.28에서 이번에는 1.29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절대 재고량 비중이 낮은 편이다. 한참 좋을 때에는 1.45까지 간다. 그래서 수요가 아예 늘어날 경우에는 재고가 확 줄어들면서 생산을 늘려 재고를 맞춰야겠다는 것인데 지금은 수요, 재고증가도 최대한 보신주의로 대응하고 있다. 수요와 재고가 서로 눈치보기만 하고 있는 단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오늘 시황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들어 보면 미 증시는 어제 급락 이후 반등할 것이라는 컨센서스는 충분히 형성돼있었지만 아직 확신을 가지고 매수하지는 않은 모습이었다. 전일 2% 정도 내리고, 오늘은 절반 정도만 만회하고 끝이 났다. 정작 고용 지표를 앞둔 내일, 모레가 더 걱정이다. 즉 제대로 된 반등이 나오려면 상승세가 더 나와야 한다. 하지만 고용지표 때문에 만만치 않다고 설명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지를 보자. 부채 한도 협상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민주, 공화당이 작년 10월처럼 재격돌 할 우려가 있다. 물론 미 정부가 셧다운에 들어 가는 것은 면했지만 부채 한도 협상은 미국이 디폴트 상황으로 갈 수 있는 더 큰 악재다. 일단 미 재무부 장관 잭 루는 데드라인이 2월 마지막 날이라고 발표했다.
아직 시기는 3주 정도 남아있는 상황인데 지난 해처럼 안 좋은 상황이 나올 경우에는 안전자산에 파킹을 해야겠다는 인식이 나올 수 있다. 그리고 실제 시장에서도 안전 자산 선호가 부채 한도 대비라는 테마로 가고 있다. 2월 28일 만기를 앞둔 국채 금리는 지난 주 금요일 가장 큰 폭으로 뛰어오르면서 현재 위험자산에 대해 피하고 안전자산에 대해 선호하는 증상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미국의 CDS 프리미엄은 최근 급등하는 구간이 나오고 있다.
마크 파버가 CNBC와 인터뷰 한 내용을 보면 글로벌 증시 변동성 이제 막 시작이라고 제목을 선정했다. 내용을 살펴 보자. 연준의 테이퍼는 경기에 대한 확신이 있고 믿음이 있기 때문에 양적완화를 줄이는 명분은 인정하지만 시장이 적응하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현재 진통이 심한 이머징 국가들은 그동안 본질적으로 성장해 GDP성장률이 높아진 것이 아니라 연준 발 유동성에 의한 자산 가치 상승으로 성장률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에 불과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따라서 향후 3~6개월은 주식보다 채권이 매력적인 투자 자산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오늘 유럽에서 들려온 호재는 UBS의 실적 호조다. UBS CEO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최근 이머징 마켓에 통화, 관련 자산의 투매가 나왔다. 지난 한 주 동안에만 이머징에서 63억 달러의 자금이 이탈했다. 이것은 2011년 8월, 미 디폴트 직전 상황 이후 최대였고 밸류에이션은 금융 위기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 배경에는 중국의 지표 둔화, 신흥국의 인플레이션, 정정 불안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는 가운데 연준 테이퍼가 기름을 부은 것이다. 그래서 과장돼있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월스트리트에서 5가지 체크 포인트를 통해 바닥 잡기에 나서 보자. 첫 번째는 공포지수로 이 지수가 20선을 넘어갔는데 20선에서 떨어져야 한다. 그리고 금 값도 내려와야 한다. 세 번째로는 국제 유가인데 현재 너무 낮은 상황이다. 네 번째는 미 국채 금리, 다섯 번째는 펀드 입출 현황이다. 이 5가지 중에서 4가지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오늘 금 값 내렸고, 유가 올랐고, 국채금리도 조금 올랐다. 그리고 펀드 입출은 주간 데이터가 많기 때문에 살펴 봐야 한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어제 2.6%밑으로 떨어졌다가 재반등하면서 2.62%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연말에 3%까지 내려갔다가 2.8%에서 안정을 찾으려고 했지만, 레벨 다운하면서 오늘은 2.6까지 다시 복귀한 상황이다. 여기에는 일시적인 위험 자산 회피 수요가 들어 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나올 수가 있다. 따라서 이 일시적인 파킹 자금이 어디로 가느냐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그런 차원에서 알트만 Z-스코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투자 대상의 부도 위험을 표시하는 것이다. 이것을 가지고 씨티그룹에서 작성한 보고서를 보면 부도 위험이 가장 적은 최고 등급의 기업은 미국이 제일 많았다. 하지만 위험국가 5개국 중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에도 최고 등급의 기업은 존재했다. 한국, 러시아는 안전 등급과 동시에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기업들이 대부분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MSCI 한국지수는 57.91을 기록했다. 최소 59선에 오기 전에는 외국인 순매수 의미가 크지않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오늘 반등에 있어서 큰 지장은 없을 것이다. 외국인이 본격적으로 한국 주식에 대해 체리피킹에 나서는 시점은 아직 MSCI 한국지수 상으로 보면 아직 안개 속이다. 오늘의 대응 전략은 외국인이 어제 6,000억 순매도를 오늘 갑자기 순매수로 뒤집을 것으로 예상하기 보다는 일부 낙폭 과대 업종에 대해 저가 매수에 들어 올 의향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