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소리나는 일본펀드‥구제불능 브릭스펀드

입력 2014-02-0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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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펀드들의 수익률이 추락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해외펀드 상위권을 휩쓸었던 일본펀드들이 최근 신흥국 불안과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축소조치 영향의 직격탄을 맞는 모습이다.

실제로 연초이후 일본펀드들의 수익률을 살피면(KG제로인, 기준일 2014.2.4) 대부분 7~8%대 손실을 냈고, 레버리지펀드의 경우 손실폭이 15%에 이른다.

같은 기간 니케이225 지수가 10%나 하락한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일본펀드들은 지난해 아베노믹스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으면 연간 수익률이 많게는 40%에 이를 정도로 주목을 받았었다.

올해도 글로벌자산운용사들은 일본 시장을 투자 유망지역으로 꼽고 있지만 연초 시장 상황은 이런 전망을 의심케하고 있다.

브릭스펀드들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라는 건 새로운 사실도 아니다.

연초이후 상황으로 보면 일본 펀드보다는 조금 낫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겠지만 브릭스펀드의 누적 수익률이 3년째 마이너스다.

연초이후 대부분 6~7%대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브릭스펀드는 지난해 대부분 연간 10%대 손실을 기록했고, 2년과 3년 누적수익률도 마이너스인 상황이다.



브릭스펀드는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는 브라질 경제와 신흥국 위기 때마다 흔들리는 인도 여기에 최근 질적 성장을 위해 산업구조조정에 들어간 중국의 상황이 맞물리며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물론 연초이후 해외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4.48%로 다들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유독 일본과 신흥국들 시장이 중심인 브릭스펀드들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울상을 지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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