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통신망 구축 문제 없다" 강조

입력 2014-02-05 13:56   수정 2014-02-05 15:32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에 5번째 도전장을 내던진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사업자 선정 이후 통신망 구축게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공종렬 KMI 대표는 오늘(5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부에서 허가가 난다면 2015년 4월까지는 반드시 서비스를 개통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공 대표는 "많은 분들이 차질없이 장비가 구축될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지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 걱정 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과열된 통신시장에 대해서는 "과다한 보조금으로 인한 불평등 문제, 과도한 마케팅 비용 등 요금인하를 어렵게 하는 요인들이 많다"면서 "이런 부분을 과감히 줄여 통신요금의 30%이상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허가여부도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요금 인하 방안은 없는 상태입니다.
번번이 KMI의 발목을 잡았던 재무건정성 불안 문제에 대해서는 입장 표명을 자제했습니다.
통신사업의 속성상 사업 초기에는 당장의 수익 없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어야 하는데 그동안의 자본금으로는 부족하다는게 정부의 판단이었습니다.
KMI는 지난해 자본금 규모를 6천3백억원에서 8천5백억원으로 늘렸습니다.
지난 3일 사업권 허가 적격심사를 통과한 KMI는 2월 중순쯤 본 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본 심사는 KMI 단독으로 올라갈 경우 3일 정도가, IST와 함께 경합이 붙을 경우 4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MI 관계자는 "본 심사에 들어갈 심사위원 수는 17~18명으로 예상된다"며 "2월15일쯤 되면 심사위원 구성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만약 본 심사를 통과하게 될 경우 최대 경쟁자는 인터스페이스타임(IST)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IST는 KMI와 달리 LTE-TDD 방식이 아닌 와이브로 어드밴스드(WiBro-Advanced) 기술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IST는 아직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에 제4이동통신사업자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지만 이미 참가의향을 밝혀놓은 상태입니다.
업계에서는 KMI와 IST의 경쟁에서는 LTE-TDD 방식을 고수한 KMI가 낙찰자로 선정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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