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결국 쉬운 예약 사이트 '마이크로 에어부산' 마련해.."접속 비교적 원활"

입력 2014-02-05 16:22  



저가항공사 에어부산이 접속량 증가에 따라 쉬운 예약 사이트 `마이크로 에어부산`을 개설했다.

에어부산은 5일 오전 11시부터 동남아, 일본 등 11개 노선을 왕복 기준 12만원∼25만원대에 판매하는 파격가 할인 이벤트인 `플라이 앤 고(FLY & GO)`를 진행했다.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이 최대 75%까지 국제선 운임을 할인하는 초특가 이벤트를 실시하면서 오전에는 예약하려는 접속자가 폭주해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다.

이에 에어부산은 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 줄곧 1위를 차지했고 반나절간 홈페이지가 먹통이 돼 많은 소비자들의 질타를 받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초특급 프로모션 행사로 출발 3개월전 국제선 최대 60%, 제주노선 최대 75% 할인된 운임으로 미리 발권을 할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었기에 소비자들의 실망감이 컸다.

또한 사전에 운임 파격할인 행사가 알려지면서 이벤트 시행 전인 이날 오전 10시부터 접속자가 몰렸기에 에어부산 홈페이지가 정상접속이 불가능 했던 것이다.


결국 에어부산 측은 관련 이벤트 소개와 함께 홈페이지 접속자를 제한했다.

그리고 지연 사유에 대한 공지를 띄웠다.


그러나 계속 접속자 제한으로도 질타를 받자 대책마련에 강구한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어플과 앱이 있다며 우회사이트를 소개했다.

또한 결국 쉬운 예약 사이트인 `마이크로 에어부산`을 마련했다.





이러한 조치로 인해 오후부터는 `마이크로 에어부산`이라는 에어부산의 쉬운예약사이트로 들어가면 바로 예매창이 뜨고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다.

현재 마이크로 에어부산 홈페이지는 비교적 접속이 원활한 상태다.


이에 네티즌들은 "에어부산 국제선 할인 행사 홈페이지 접속 안되서 답답했는데 쉬운 예약 사이트 마이크로 에어부산 생겨서 다행이다", "에어부산 국제선 할인 운임으로 예매하려고 종일 컴퓨터에만 앉아있는데 시간 날렸는데 그건 어떻게 보상할거냐!", "에어부산 국제선 할인 행사 홈페이지 접속 이젠 잘되는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에어부산의 국제선 할인행사는 5일부터 24일까지이다. 그리고 5일부터 28일까지 제주노선 할인 판매를 한다.

일본노선은 부산부터 후쿠오카까지 왕복 운임 15만2000원, 부산부터 오사카는 20만3300원(왕복), 부산부터 도쿄까지는 19만9100원(왕복)으로 프로모션 가격이 책정되었으며, 중국노선은 부산에서 칭다오까지가 15만8800원(왕복), 부산↔시안은 24만8900원 등으로 진행된다.

국내선 역시 할인되어 부산↔제주는 편도 3만600원 김포부터 제주는 3만100원으로 최대 75% 할인된 가격에 예매할 수 있다.

대상은 오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탑승하는 고객으로 판매가 완료되면 프로모션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사진=에어부산 홈페이지/ 마이크로 에어부산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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