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무사'는 자리에 없었다··GS칼텍스 책임론 부상

입력 2014-02-06 08:26   수정 2014-02-0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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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GS칼텍스 기름유출 사고 발생 당시 현장에 안전책임자인 `해무사`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소 생소한 직업인 `해무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5일 우이산호가 원유2부두 하역시설에 접안하면서 송유관을 들이받아 기름이 유출될 당시 사고현장에 부두와 선박의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해무사`가 없었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무사`는 해운경영에 관련된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직업으로 해상운송, 임대선, 해상보험, 화물주선, 해운중계 등 해운경영에 관한 전문지식을 가지고 해운경영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는 직업을 말한다.

특히 이번 사고와 같은 경우, `해무사`는 부두에서 선박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면서 선박에 타고 있는 도선사와 선박의 부두 접근속도와 조건 등을 무선으로 협의하며 선박이 안전하게 접안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맡았다.

현재 GS칼텍스는 1급 항해사 출신 `해무사` 5명을 고용해 자체 고용해 선박의 접ㆍ이안 유도와 부두 하역 안전관리 등의 업무를 맡기고 있다.

`해무사`가 현장에 없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해경은 이번 사건을 인재로 보고 GS칼텍스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관리 및 감독 소홀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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