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9억 3,500달러, 우리 돈으로 1조 50억원 규모의 인산생산설비 화공플랜트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 날 계약식에는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과 사우디 국영광업회사인 마덴의 칼리드 빈 살레 알 무다이퍼 사장, 국영석유화학기업인 사빅 모하메드 알 마디 부회장 등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사는 사우디 아라비아 북부 요르단·이라크 접경 지역인 움 우알에 연간 150만톤의 인산 생산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한화건설은 설계, 구매, 시공까지 맡아 사업을 진행한다.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은 "그동안 중동지역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한 노하우를 다시 한번 인정받은 셈"이라며 "김승연 회장의 `글로벌 경영전략` 일환으로 오는 2015년까지 해외매출 65%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