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실적부진과 유상증자 소식에 크게 흔들리고 있다.
GS건설은 오늘(7일) 투자자금 확보 등을 위해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인 시기나 규모는 밝히진 않았지만, 투자자금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상증자 소식에 GS건설의 주가는 폭락했다. 어제보다 13.31%, 4600원 급락한 2만9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발표한 어닝쇼크 수준의 지난해 실적도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잇다. GS건설은 어제 영업손실 9372억원이라는 참담한 지난해 실적을 내놓은 바 있다.
GS건설을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작도 부정적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오늘자 보고서를 통해 GS건설의 잠재부실 정리에 대한 부담이 여전하다면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모두 하향조정했다.
조동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에서 시장수익률 하회(Underperform)로, 목표주가는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