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부도' 강동구 미주아파트, 재건축 공사 재개

입력 2014-02-07 11:00  

시공사인 벽산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재건축 공사가 중단됐던 강동구 성내동 미주아파트 공사가 재개된다.
강동구는 지난 2012년 7월부터 공사가 중단된 강동구 성내 미주아파트 재건축 공사가 다시 진행될 전망이라고 7일 밝혔다.
성내 미주아파트는 2011년 12월 6일 재건축을 위한 착공을 했지만 시공사인 벽산건설이 법정관리 됨에 따라 지하흙막이 시설이 완료된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이에 조합에서는 시공사를 변경해 공사를 재개하려 했지만 벽산건설에서 유치권을 행사하면서 공사 재개가 불투명한 상태였다.
서울고등법원 제28민사부는 2014년 1월 16일 공사방해금지가처분 결정문에서 "미주아파트 조합에서 시행하는 건물신축공사와 관련하여 벽산건설 관계자가 공사 현장에 출입하는 등 공사를 방해하는 일체의 행위를 하여서는 안된다."라고 결정함에 따라 공사를 재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에 미주아파트 정비사업 조합은 2014년 2월 22일 조합장을 선출하고 새로운 시공사와 3월중 계약 완료 후 곧바로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미주아파트의 일반분양은 2014년 7월 예정으로, 미주아파트의 공사재개와 고덕시영아파트 공사로 강동구 재건축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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