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네티즌, 상대국 선수 응원 사이버 응원단 출범식

입력 2014-02-07 10:15  


한중 네티즌들이 상대국 선수를 응원하는 ‘소치동계올림픽 한중선플사이버응원단’이 출범했다.
선플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 건국대 교수)는 중국 인민일보 인민망과 공동으로 2월 6일(목) 14:30, 안양옥 한국교총회장, 최태욱 선플본부 부회장, 김진국 부회장, 한승배 원삼중학교 교사, 청소년 선플누리단 학생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치동계올림픽 한중선플사이버응원단 출범식’을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개최했다.
이 날 출범식에는 선플운동에 참여하는 6천여 학교의 청소년들을 대표하여 의정부 광동고등학교 손현성 학생과 중국 천진사범대학교 소옥영 학생이 ‘소치동계올림픽 선플사이버응원단’ 선서를 했다.
선플운동본부는 쓰촨성 대지진 피해 주민들을 위해 한국의 청소년들이 올린 추모의 댓글 1만 개를 모아 제작한 ‘선플 추모집’을 지난 달 17일 북경에서 ‘중국 CCTV’에 전달하고, ‘청소년 문화센터 건립 기금’을 쓰촨성 야안시에 전달하였다. 또한, 2009년 ‘북경육영학교 선플선언식’, ‘북경총한국학생회연합 선플선언식’, ‘한,중,일 대학생 선플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선플운동을 통한 ‘한중 민간외교’ 활동을 펼쳐왔다.
한중네티즌들은 이번 소치동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상대국 선수들을 응원하게되며, 한국측 사이트는 선플운동본부 (www.sunfull.or.kr)에, 중국어 응원 웹페이지‘는 하루 3억 8천만 명이 방문하는 인민일보 인민망(korea.people.com.cn)에 개설되어 양국 선수단의 선전을 응원 하는 선플을 달게 된다. 한중사이버응원은 네이버와 스마트폰 팬카페형 SNS `팬플‘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선플누리단 학생 대표로 참석한 의정부 광동고등학교 손현성 학생은 “소치동계올림픽 응원을 계기로 한중 네티즌들이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관계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고, 중국 학생 대표 천진사범대학 소옥영 학생은 “한국인들이 중국 선수단을 응원한다는 것이 감동적이다. 한국 선수들이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한다. 또한 중국과 한국은 어려울 때 서로 도와주는 좋은 이웃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우위보 인민일보 인민망대표는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한중 사이버 응원단의 출범은 의미가 매우 크다. 이번 사이버 응원이 양국의 우호증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병철 교수는 “올림픽 경기장에 직접 가지 않더라도 ‘사이버응원단’에 참여하여 출전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 줄 수 있다. 특히, ‘한중선플사이버응원단 출범식’을 통해 우리 선수들뿐만 아니라 상대팀 선수들도 응원하여 올림픽 정신에 부합하는 멋진 응원문화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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