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들개들`에서 지체장애 소녀 역을 맡은 배우 차지헌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들개들`은 고립된 마을에 찾아 온 삼류기자 소유준(김정훈 분)과 그를 경계하는 마을 이장 장기노(명계남 분)의 팽팽한 기싸움을 긴장감 넘치게 그린 영화다.
김정훈과 함께 파격 연기에 도전한 차지헌은 범죄 없는 마을 오소리에서 병을 앓고 있는 엄마를 모시고 사는 소녀 김은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차지헌은 1986년생으로 올해 29살이 됐다. 데뷔 당시 신인 아이돌 그룹 오프로드의 뮤직비디오에서 동양적 눈매와 마스크로 `김연아 닮은꼴`로 불리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공유, 수지, 이민정 주연의 KBS 2TV 드라마 `빅`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단편영화 `연옥`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들개들` 차지헌의 프로필을 접한 누리꾼들은 "들개들 차지헌, 빅에서 맡은 역할이 뭐였지?", "들개들 차지헌, 연기 잘 한다고 하던데", "들개들 차지헌, 김연아랑 아주 조금 비슷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들개들`은 국내에서 벌어졌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충격적 스토리와 강렬한 캐릭터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분노를 자아낸다.
모티브가 된 사건은 전북 무주에서 벌어진 `지적 장애 아동 성폭행 사건`이다. 지난 2012년 세상에 알려진 이 사건은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초등학생을 동네 아저씨들이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사건으로 피해 학생의 친구 할아버지까지 가해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그룹 오프로드 뮤직비디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