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여성 공공기관 채용비율 2배 확대

김택균 부장

입력 2014-02-09 12:24  

정부가 올해 공공기관의 경력단절 여성 채용 비율을 지난해의 2배로 확대합니다.

또 경력단절 여성이 인턴을 거쳐 채용되는 리턴십 프로그램을 시범사업으로 실시하고 공공기관에서 육아휴직 등으로 생긴 결원은 경력단절 여성 채용을 적극 권고합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7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4년도 공공기관 인력운영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졸자 채용과 청년 채용을 위한 인턴제도도 확대합니다.

고졸에 적합한 직무 발굴을 유도하고 채용 4년 후에는 대졸과 동일한 직급으로 승진 기회를 주고 교육훈련이나 취업 후 진학 등의 제도도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청년 채용에 대해서는 최소 70% 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채용형 인턴제도를 철도공사와 주택금융공사, 남동발전, 산업인력공단 등 12개 기관에 시범 도입합니다.

채용 방식도 서류전형 없이 능력 중심의 스펙초월 방식으로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대학생들이 방학을 활용해 일을 하는 체험형 인턴제도 별도로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향후 공공기관의 추진계획과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경영평가를 통해 적극적인 이행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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